지유팜(대표 김선일, 8000두 규모, 전남 순천)은 지난해 MSY 28.5두(사료요구율 2.89) 성적에 이어 올해 최소 MSY 31두(사료요구율 2.79)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적에 대해 김선일 대표는 무엇보다 꾸준한 기록을 성공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전문가 컨설팅, 4주간 그룹관리(BCS, AIAO, 간호분만), ICT 장비 도입(포유모돈자동급이기) 등이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지유팜은 최종 MSY 35두(사료요구율 2.6)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양돈에 접목하는 시도를 진행 중입니다. 이른바 'AI 농장장'을 만드는 중입니다. 결과에 대한 분석이 아닌 과정 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양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는 국내에서 1992년 첫 발생 보고 이후 2010년까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10년∼2011년 구제역의 발생으로 방역지역 살처분과 전국적인 소독 등의 활발한 방역활동으로 발생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2013년 11월경 PED의 확산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양돈산업에서 백신의 효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PED 바이러스(PEDV)의 변이와 백신의 효능이 주목받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22년 전북지역 PED 발생 농가에서 분리한 PEDV 20주를 대상으로 S 유전자 염기서열 및 아미노산을 분석하고, 기 보고된 국내 및 해외 분리주와 백신주간 유전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여 발생농가의 백신접종을 위한 지도자료로 활용하고자 연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최근 발생 보고된 국내 야외주들과 같이 G2b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분리주간 염기서열 상동성은 98.6∼100%, 아미노산 상동성은 97.4∼100%로 높은 상동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JBBG31, JBBG33, JBBG32, JBBG38, JBBG42, JBB
박선일 교수(강원대학교)가 최근까지 발견된 ASF 감염멧돼지 3,511건에 대한 클러스터 분석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천, 화천, 파주, 영월, 단양, 보은, 영덕, 청송 등이 대표적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보은과 청송, 영덕이 주목됩니다. 충남과 전라, 경남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습니다. 박선일 교수는 "(관련) 대응책 마련에 한돈산업이 관심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질문] 농장에 돌고 있는 PRRS 바이러스와 비교하여 유전적으로 가장 비슷하다고 판단되는 생독 PRRS 백신을 접종했는데, 백신 접종 효과가 미미한 것 같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농장에 돌고 있는 PRRS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높은 백신이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 그럴 싸한 이론이지만 실제로는 백신 효과와의 상관관계가 없다. 이미 PRRS 바이러스 연구를 통해, 농장에서 분리된 야외 바이러스와 백신 사이의 유전적 유사성과 백신의 효과 사이에는 관계가 없다는 논문도 발표되어 있다[참고문헌 1, 2]. 이 문제는 본인이 2015년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한 PRRS 심포지엄에서 이야기했었는데, 그때에도 많은 참석자들이 술렁거린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PRRS 바이러스 예방은 다른 바이러스 보다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 농장에 돌고 있는 바이러스와 백신 사이에 무엇이 비슷하면 효과가 높을까 하는 질문이 생기게 된다. 정답은 바로 '항원성(또는 어려운 용어로 면역원성이라고 함)'으로, 이것의 유사성이 높아야 백신 효과가 좋다. 항원성은 쉽게 설명하면 열쇠와 자물쇠의 관계와 같다. 아래 '그림1'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백신과 야외 바이
한국히프라가 지난주 31일과 1일 각각 이천과 대전에서 이틀 동안 '효율적인 생산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주제로 '히프라 유니버시티'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히프라 유니버시티'는 글로벌 히프라가 추진하고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외 연자를 통해 질병 예방 관련 최신 업데이트 된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 연자로 나선 쇼케(Sjouke Van Poucke, 벨기에 SYNplus 대표) 수의사는 벨기에 양돈산업의 최근 현황을 소개하면서 벨기에 양돈산업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용은 증가하고 수익은 감소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확한 의사 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쇼케 수의사는 "시장 상황이 불안전하고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데이터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최소 일년에 한 번 (농장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농장 상황에 맞는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개선 방안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알렉스 수의사(Alex Wu, 글로벌 히프라)는 히프라의 통계 분석 서비스인 'Hiprastats(히프라스탯)'를 소개했습니다. '히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데이터분석·활용 공모전’에서 ‘돈(豚)을 돈(Money)으로! 양돈농장 데이터기반 분석’이라는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기반 행정 정착과 데이터분석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자리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됐습니다. 아이디어, 직접분석, 분석·활용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03건 중 상위 13개 사례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순위가 결정됐습니다. 축평원은 결선에서 농가가 더 우수한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방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심사단으로부터 ‘제공 정보가 많고 분석 내용이 우수하며, 지자체에서 농가 정책에 활용하면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의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직접분석’ 분야의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그간 양돈농가는 돼지 관리 및 출하 시 대부분 전산 데이터가 아닌 수기 기록 등에 의존해야 했으며, 출하 후 분석·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축평원은 농장경영자가 데이터
지난해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 조합원 농가의 전산성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이상뿐만 아니라 자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9년과 '20년 살처분과 재입식 등 ASF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경양돈은 지난 23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2023 젊은 한돈인 워크숍'을 개최하였습니다. 첫 날 첫 순서로 '2022년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보고'를 진행하였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전반적인 생산성적 지표는 전년과 비교해 대부분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역대 신기록이 수두룩했습니다. 분만율 81.2%, 평균 총산 13.4두, 평균 실산 12.1두, 평균 이유두수 11.0두, PSY 24.1두, MSY 20.3두 등으로 서경양돈이 전산성적을 분석한 이래 최고 성적을 나타냈습니다. 서경양돈은 전국의 양돈농협 가운데 ASF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19년에는 김포, 파주, 연천, 강화 등의 조합농가를 포함해 전체 양돈농가가 살처분 조치를 당했습니다. '20년에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후보돈과 정액, 사료 등의 공급에 있어 비정상적인 상황을 겪어야만
충청남도(이하 충남도)가 ASF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만들었는데 공주와 보령, 청양, 천안 동남구 등이 도내에서 ASF 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국내 ASF는 현재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도, 경북도 등으로 확산 및 남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도에서는 아직까지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충남도와 불과 26.5km 떨어진 충북 괴산군 청안면 운곡리에서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충남도는 야생멧돼지의 하루 이동거리 능력(2~15km)을 감안하면 충남 인접 지역까지 ASF가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지난 3월부터 ASF의 점진적 확산에 따라 효율적인 도내 유입 차단 대책을 마련한기 위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ASF 발생 현황 및 야생멧돼지 포획 현황 등의 각종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경기도 분석모델인 ‘2021 경기도 ASF 종식 방안 모색을 위한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분석모델’을 활용하였습니다. 충북도와 강원도의 협조도 얻어 분석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동·리 단위 수준의 야생멧돼지 서식
이달부터 돼지 품질 분석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이력·등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를 이달 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란, 농가에서 출하한 돼지도체 등급판정 결과를 전국 평균 데이터와 비교·분석하여 품질평가 항목별 관리 방향을 제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먼저 방사형 차트 정보를 통해 전국 상·중·하 수준의 농가와 본인 농장의 도체중(kg), 등지방두께(mm), 1+등급 출현율(%), 결함·하락비율(%) 등의 성적을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하 품질 관리도’ 정보를 통해 농가는 주요 도체품질 항목의 평균과 편차 추세 정보를 확인하여 사양관리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기계(VCS2000) 등급판정을 받은 도체(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정육량(kg) ▲정육률(%) ▲삼겹살 거래 정육량(kg) 등의 정보가 추가 제공됩니다. 이번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는 이력관리시스템(바로가기)에 로그인한 후, ‘모돈이력관리’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축평원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축산물이력제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할
'포유모돈 자동급이기'는 개개의 포유모돈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주는 일종의 '번역기'이자 '통역기' 역할을 수행합니다. 관리자는 포유모돈 급이기에서 ▶급이량 최대 섭취량(1회 급이량) ▶사료 자극 시의 양 ▶문제 개체 경고(낮은 섭취, 지연 섭취 등) 등의 다양한 설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사료관리가 가능합니다. 또한, 포유모돈 개체별 급여 상태, 시간대별 섭취 형태, 일자별 사료섭취 정도 등을 알 수 있어 사료관리 시스템상의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체별 급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