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의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고, 유전자원을 확보해 향후 양 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의 발생 정보 공유 ▶동물 질병의 예찰·진단·방역 관련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교환 등입니다.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 산하 중앙질병연구소(Central Disease Investigation Laboratory, CDIL)와 구제역 등의 동물 질병 대응을 위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지난달 방글라데시에서도 ASF가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관련 기사)에 따르면 이번 ASF는 방글라데시 랑가마티(Rangamati) 지역의 정부 소유의 양돈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13일부터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4백여 마리 가운데 1백여 마리의 돼지가 연달아 폐사했으며, 22일 실험실 검사 결과 최종 ASF로 진단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첫 ASF 발생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아직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는 정식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 ASF가 발생한 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9개로 늘어났습니다.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북한,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파퓨아뉴기니, 인도, 말레이시아, 부탄, 태국, 네팔,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등의 순입니다. 대만과 일본 등은 여전히 ASF 청정국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3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글라데시와의 공동연구 협력은 우리나라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유행지역(Pool 2)으로부터 유입되어 우리나라가 속한 동남아시아 지역(Pool 1)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와 방글라데시 축산국 중앙질병연구소(Central Disease Investigation Laboratory, CDIL)는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 대응 공동연구, 연구원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과 교환,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5년간 방글라데시 구제역바이러스 분석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최근 발생 유형 및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할 예정입니다. 검역본부 안용덕 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부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유행 및 변종바이러스 발생정보를 파악함으로써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