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대형유통점인 '이마트'가 무(無)항생제 돼지고기 판매 확대에 나서 주목됩니다. 이마트는 10일부터 무항생제 돈육 매장을 기존 33개 점포에서 전국 130개점으로 확대하고, 이를 기념해 16일까지 무항생제 돈육 브랜드 제품에 대해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무항생제 돈육 판매 확대에 대해 이마트는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친환경, 동물 복지 등을 중시하는 ‘미닝아웃 소비(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실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동물복지, 친환경 상품 매출도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무농약, 저탄소 등 친환경 과일·채소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5%가량 신장했으며, 동물복지 계란은 48.6%, 동물복지 계육 매출은 14.9% 증가했습니다. 이에 이마트는 축산 사육 농가부터 가공 업체뿐 아니라 판매처인 이마트 130개 매장까지 무항생제 축산물 취급 인증을 받으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엄격한 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11개점에서만 테스트 운영하고 있는 동물복지 돈육을 추후 전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18’은 올해 소비 트렌드로 미닝아웃, 언택트 기술, 소확행 등을 제시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간편식 열풍으로 지난 한 해를 보낸 식품업계는 새로이 바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 소비 트렌드를 따르며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서고 있는 식품업계 소식들을 소개합니다. ▶미닝아웃: 신선한 국내산 제품에 대한 신념 미닝아웃(meaning out)이란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을 소비 행위를 통해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돼지고기의 경우 수입산보다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립축산과학원이 발표한 ‘돼지고기 소비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4%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경우 ‘비싸도 국내산을 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축, 가공,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철저한 시스템 아래 소비자에게 유통하고 있어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 도드람이 1,00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소비자 돼지고기 인식조사’에 따르면 도드람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61.8%가 ‘국내산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