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축산 관련 무역 박람회인 '유로티어(EuroTier) 2024' 행사가 지난 12일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독일(하노버)에서 열리는 '유로티어(EuroTier) 2024'는 혁신 기술을 통한 가축 사육 및 관리 부문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올해는 '축산을 혁신한다'라는 주제에 맞게 2,200개 이상의 전시부스가 관람객을 맞았습니다(관견 기사). 우리나라에서는 농기자재뿐만 아니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12개사와 엠트리센(인공지능 및 로봇기업)이 함께 참여하여 축산 관련 제품 수출 확대에 힘쓸 예정입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국내 양돈농가들도 속속 독일 하노버에 모였습니다. 국내 양돈 마이스터들은 연수단을 꾸려 유로티어에 방문했습니다. 젊은 양돈농가들도 혁신적인 양돈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유로티어에 집결했습니다. 유로티어에 참석 중인 송일환 대표(공주지부장)는 "동물복지 관련 복지분만틀이 유독 많이 전시되어 있다"라며 "남은 기간 행사장을 잘 둘러보고 돌아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의 양돈 마이스터 왐(WAMC) 클래스가 'PIG PROGRESS(피그 프로그레스)'에 소개되었습니다(기사 원문). 1기 졸업생인 송일환 대표(금강축산)와 김문조 대표(더불어행복한농장)의 인터뷰 기사도 함께 게재되었습니다. 국제 양돈 미디어 'PIG PROGRESS'는 35년 동안 전 세계 양돈산업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양돈 마이스터 클래스 왐은 네델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양돈산업 선임 경제학자인 로버트호스테 박사와 서울대학교 김창길 교수의 협업으로 돼지영양, 경영, 관리, 동물복지 등 10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PIG PROGRESS와의 인터뷰에서 송일환 대표는 환경, 사회, 정부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용적인 면에서 송일환 대표는 "한국의 양돈장은 차단방역을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네덜란드의 농장 내 교차 오염이 한국에 비해 적은것 같다"라며 "한국 정부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농장 수를 줄이려고 하는데 만약 농장에서 먼저 탄소중립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러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차단방역과 탄소중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PIG PROGRESS는 김문조 대표가 운영하는 동물복지 농
경남 진주시 '환주농장' 박용한 대표와 전남 신안군 '효진팜' 박태오 대표가 축산·양돈부문에서 나란히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이번달 19일(수), 농업 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know-how)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을 선정하는 '제5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총 21명의 농업인을 발표했습니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입니다. 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1차 필기시험 → 2차 역량평가 → 3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지정연도 양돈 부문 농업마이스터 제1회 2013 노정만 대표(경남 함양) 서경철 대표(전북 임실) 서두석 대표(전남 장흥) 송일환 대표(충남 공주) 엄문일 대표(경기 이천) 이남경 대표(충남 공주) 정해옥 대표(경남 진주) 최낙건 대표(전북 군산) 제2회 2015 채영국 대표(경남 의령)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한돈의 식육문화를 전파하고, 수입육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범권 총괄사장을 원장으로 하는 '식육문화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진은 지난 7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샵오름'에서 식육문화연구원의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김용철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축산신문 김영란 국장 등 초청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연구원의 자문단으로 위촉되었습니다. 기념사에서 이범권 총괄사장은 "식육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돈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평가하는 자격 검정 활동인 국가 공인 ‘삼겹살 그릴링 마이스터’를 식육산업 종사자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활동 등 한돈의 우수성과 맛있게 먹는 ‘구이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열린 시식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선진이 출시한 삼겹살 제품 ‘명품담백삼겹’과 ‘명품마블삼겹’을 비교 시식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명품담백삼겹'은 정육의 함량이 높아 쫄깃한 식감과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일품인 삼겹살입니다. '명품마블삼겹'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고의 마블링이 분포하여 감칠맛과 고소한 맛을
최근 네덜란드의 양돈 전문가가 우리나라의 양돈산업(이하 한돈산업)을 관찰하고 분석한 특징을 10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합니다. 이 전문가는 와게닝겐대학의 경제연구소 로버트 호스테 박사입니다. 그는 30년 경력의 '양돈 경제학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며,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한국을 방문, 다수의 양돈장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1. 한돈산업을 포함한 농업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 매우 중요; 식량 공급 및 농촌 사회 유지 농업은 한국의 GDP에 기여하는 바가 2.2%인데 비해 종사하는 인구는 4.8%를 차지합니다. 이를 생산성 효율 측면으로 보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전체 인구 4명 가운데 3명 이상은 도시에 살고 있는데(81.4%, 2020), 이러한 추세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촌에 거주하는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농촌에 계속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고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필요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숙제입니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 농업의 자급율은 100%가 아닙니다. 때문에 부족한 양만큼
12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9월에 선정한 전문농업경영인 44명에 대해 지정서와 농장 현판이 전달되었습니다(관련 기사). 44명 가운데 김문조 대표(더불어행복한 농장)와 서기원 대표(보민영농조합)가 축산·양돈 부문 농업마이스터로서 지정서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양돈부문으로만 보면 역대 12호, 13호 농업마이스터 입니다. 농업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입니다. 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4회 지정의 전국 총 응시자는 모두 336명이었습니다. 축산·양돈 부문 농업마이스터는 2013년(1회) 8명을 시작으로 2015년(2회) 1명, 2017년(3회) 2명 그리고 올해 4회 2명이 배출되어 현재까지 모두 13명 입니다. 이들은 현재 농식품부와 각 지역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육사업 등에 현장실습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