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 이하 한돈협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관련 연일 성명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S 뉴스를 정조준했습니다. ▶농가 3곳 때문에 잔반 사용 금지?…양돈농가 반발@KBS뉴스(News) 최근 공영방송 KBS는 '지난 농가 3곳 때문에 잔반 사용 금지?..양돈농가 반발'이라는 뉴스 보도를 통해 잔반 사용 농가를 다루었습니다. KBS는 'ASF의 발병 원인으로 오염된 음식물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잔반급여를 법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위생기준을 지키며 잔반을 급여하던 양돈농가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에대해 한돈협회는 환경부와 KBS를 '안이한 상황인식', '무사안일'이라며 싸잡아 비판하고, 'ASF 발생 예방을 위해 유럽과 중국처럼 잔반, 음식물류 폐기물 돼지급여를 반드시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은 한돈협회의 관련 성명서 전문입니다. “ASF방역 바늘구멍으로 한돈산업 무너질 수 있어” KBS뉴스9 ‘음식물류 폐기물 돼지급여 금지에 안이한 인식’ ASF발생 예방 위해 유럽․중국처럼 반드시 전면 금지되어야 1.지난24일KBS뉴스9 '농가3곳 때문에 잔반 사용 금지?...양돈농가
지난 24일 S 국회의원이 보도자료를 내고 '양돈농가의 잔반 사용금지'를 재검토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S의원은 불과 며칠 전 '음식물류 폐기물(잔반)을 돼지의 먹이로 사용하거나 돼지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의 발의'에 서명을 한 바 있으나, 며칠 새 태도를 180도 바꾼 것입니다. S의원의 논리는 기존 환경부의 논리와 맥을 같이 합니다. '국내 양돈농가에서 사용하는 잔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가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잔반금지' 보다는 '수입식품 검역강화'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S의원의 논리대로라면 잔반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후에야 잔반금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잔반에서 ASF 바이러스를 찾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 수준 이상 입니다.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마도 실제 ASF가 발생한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8월 이전 중국 당국은 ASF 발생에 대해 '설마'했을 것입니다. 기존 가장 가까운 ASF 발생지와 수 천 km 떨어져 있어 안심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제기구나 ASF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중국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왔습니다. 그리고 '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