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산업은 지금까지 외부와 소통하고 있었을까? 지난 20일 국회에서 있었던 '한돈산업의 현안과 입법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한돈농가들과 더불어민주당 농업비례대표 후보들·농민운동 실무자들이 만나 한돈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관련기사). 농민운동정치조직과 한돈농가들이 함께 자리를 갖은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한석우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양돈농가들이 자신의 뜻을 입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한이사는 "만인이 힘든 시대에 한돈산업이 어려우니 지원해 달라는 컨셉으로는 여론 지지 획득이 어렵다"라며 "주목받고 동의받기 위해 핵심 어젠다를 내세우고, 긍정적 이미지의 집단·단체를 내세우고, 자기 혁신 과제와 계획을 공세적으로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한동윤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장은 '생산성이 탄소중립의 가장 좋은 방안이다'라며 '민원문제는 현대화 사업으로, 동물복지 문제는 현장 상황과 돼지에 맞춰진 동물복지를 해야 한다'라며 한돈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 정책대신 지원정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제 발표 이후 토론회가 이어졌습니다. 김현섭 대한한
한돈산업에 대한 정책의 틀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이원택 의원실·안호영 의원실이 주최하고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한돈전환포럼·대한한돈협회 한돈분과청년위원회·돼지와사람이 주관하는 토론회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먼저 한석우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이하 농정넷) 상임이사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입법활동론에 대해 강의합니다. 두번째로 한동윤 대한한돈협회 한돈분과청년위원장이 한돈산업의 현안과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후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농업정책 입법 활동을 해 온 한석우 농정넷 상임이사는 "한돈산업 정책의 틀을 바꾸기 위한 처음시도이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한 이사는 "한우협회가 한우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논의를 시작한 것이 4년 전이고 친환경협회도 시행령을 바꾸는데 10년이 걸렸다"라며 "정책의 틀을 바꾸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끊임없이 논의를 이어가며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한우특별법을 단독으로라도 내년까지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한우특별법이 만들어지고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