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제 내성은 인간과 수의학에서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여러 종으로 확산되어 원헬스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인간과 수의학 모두에서 이러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농장 수의사는 적절한 동물용의약품을 처방하고 농가에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축산업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들의 항생제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항생제 신중사용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확인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축산 분야에서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자 실시하였다. 농장 수의사를 대상으로 항균제의 신중한 사용에 관한 교육 경험, 신념, 처방 현황, 실제 행동 및 자기 효능감을 평가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n=257명 설문 참여)를 실시했다. 응답자 170명의 데이터는 기술 통계, 회귀 및 중재 분석을 사용하여 분석되었다. 농장 수의사들은 자신의 경험, 학술 자료, 동료 수의사의 의견을 바탕으로 항생제를 선택했습니다. 약 77%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일상적으로 실시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한 '항생제 신중사용(prudent
['야나두'는 '야! 나도'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넷 교육 기업 이름이며, 10분이면 누구나 영어를 할 수 있다고 홍보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야나두는 비슷한 개념으로 다른 곳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기고글은 '월간양돈 8월호'에도 게재되었으며 저자의 동의 하에 싣습니다. - 돼지와사람] 동물복지를 이야기할 때 동물보호단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공장형 축산과 어둡고 음습해 보이는 돈사 내부 모습이다. 이는 '공장형'이라는 어감이 주는 부정적인 의미를 끌어와서 현대적 시설의 돈사라는 것이 보다 많은 돈육을 생산하고자 돼지에 대한 생물학적 배려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동물착취' 환경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편, 야생(wild life)에서는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이 다양하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열대 우림이나 아마존 밀림과 같은 이미지가 가장 이상적인 자연으로 영화나 사진에서 묘사되어 왔다. 하지만, 논과 밭과 같은 농촌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풍경도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생각한다. 인류가 곡물(예를 들어, 쌀)을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하나의 곡물을 키워내는 환경(예를 들어, 논)을 애써서 조성했고, 이
제27대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지난 22일 공식 출범하면서 농장동물부회장에 최종영 한국돼지수의사회 회장을 선임했습니다. 새롭게 선임된 최종영 농장동물부회장은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국가 방역체계에 수의사가 배제되고 정부는 공무원을 통해 방역의 관리·감독부터 시행까지 모든 것을 통제해 왔다"라며 "현장 수의사들이 국가 방역체계에 포함되어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현장 수의사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동물용 의약품의 오남용과 관련하여 "정부가 동물용 의약품 유통 체계의 문제를 알고도 묵인하고 있다"라고 문제제기 했습니다. 인체약품과 달리 동물약품은 도매상이 소매도 할 수 있게 허가해 주면서, 면허 대여를 통해 일반인들이 수의 체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제27대 대한수의사회 집행부는 “동물의료 체계 확립”, “수의직능의 보호 및 발전”, “수의계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 확보”, “국민보건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16일 국회에서 농장동물복지 관련 토론회가 열립니다. 사실상 돼지가 대상입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는 동물복지국회포럼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윤미향·윤준병 의원실과 공동으로 '농장동물 복지 향상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어웨어는 총 3개의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보고서는 '농장 자가진단용 돼지 복지평가도구 개발과 적용', '2022 농장동물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2022 양돈농가의 동물복지 인식조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농장동물 복지 개선 방안을 모색합니다.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함태성 교수가 좌장을 맡고, 대한한돈협회 왕영일 감사, 농업회사법인 돈마루 안형철 대표, 동물자유연대 채일택 정책팀장,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서아론 국장, 국립축산과학원 전중환 박사, 농림축산식품부 임영조 동물복지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어웨어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해 12월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개편하고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제도를 구축하겠다는 '동물복지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라며 "
반려동물을 키울수록 농장동물복지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년 농장동물의 복지수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소폭이나마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우리 국민 가운데 20~64세 성인 5천 명(지역별·성별·연령별 비례표본)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해당 조사는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 차원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제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70.7%로 나타났습니다. 처음 들어본다고 답한 비율은 29.3%입니다. 70.7%는 전년('21년)에 비해 6.4%포인트 높아진 결과입니다. 지난 '20년 70.5%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반려동물 양육 여부에 따라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알고 있는지도 분석해 보았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그룹이 키우지 않는 그룹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각각 83.6%, 66.4%입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n=3,537)를 대상으로 실제 인증 축산물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오픈 칼럼(관련 정보)은 열린 소통을 추구합니다. 한돈산업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럼에 담긴 의견은 본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돼지와사람] 축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책임지는 가축방역관과 농장동물 수의사의 부족 문제는 수의대 신설로 해결되지 못한다. 근본적인 생태계를 이해해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는 과거와 달리 수의대 진학 이유부터가 다른 세대와 살고 있다. 동물을 접해봤던 경험도 차이가 많다. 반려동물을 보고 자란 세대들과 농촌에서 가축을 보고 자란 세대들. 이들의 동물에 대한 접근 태도는 다르다. 또한, 농장동물 관련 수의사들의 처우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에 머물러 있다. '같은 직급의 행정직'과 '수의직 공무원' 또는 같은 동물병원 원장으로서 '반려동물'과 '농장동물'의 현장에서의 업무 강도가 다르다. 수의사를 바라보는 소비자(소유주)의 시선도 다르다. 동물을 대면하고 방역과 진료를 위하여 지방으로 출장 가야하는 환경 자체도 극한 상황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이유에서 현재의 인구 감소, 지방의 노령 가속화, 반려동물 사육가구의 증가 등과 맞물려 당연 가축방역관과 농장동물 수의사의 숫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산하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 이하 특위)'가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년간의 1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였습니다. 특위는 2기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언론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위'는 지난해 3월 농장동물 동물병원 수의사가 주축이 되어 출범했습니다. 소, 돼지, 가금 등 농장동물을 대상으로 만연해 있는 불법진료 행위를 근절하고 해당 진료권을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돌려주자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통해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줄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첫 활동은 '자정캠페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수의사 면허를 갖고 있지만, 법적으로 진료행위를 할 수 없는 수의사 동료에게 부검과 채혈 등 불법진료를 하지 말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들 수의사는 대부분 동물용의약품 기업 소속입니다. 해당 기업에게는 무료 병성감정서비스 제공을 하지 말 것도 정식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병성감정서비스 실시 기관에게는 본연의 업무인 '병성감정' 외에 농장을 대상으로 한 질병에 대한 상담이나 처방 등의 진료 행위를 하지 말 것도 주문
농장동물 복지 관련 국내외 현안과 앞으로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지난 24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렸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 복지 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국내 동물복지 연구와 제도 현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축산농가의 사육 여건을 고려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동물복지 관련 정부기관과 대학 관계자, 주요 축종(소, 돼지, 닭) 생산자단체,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토론에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서두석 사무관은 ‘동물복지 인증제도 운영 현황’에 대해 주제 강연을 했습니다. 건국대학교 한진수 교수는 ‘축산분야 동물복지 추진방향’, 국립축산과학원 김찬호 연구사는 ‘동물복지 관련 연구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했습니다. 종합 토론에서는 세계 동물복지 흐름에 부합하는 동물복지 인증기준 보완 사항, 동물복지와 관련한 국내외 현안과 축산의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동물복지 축산물 홍보 강화와 소비‧유통 기반 마련, 동물복지 축사 시설 설치를 위한 비용 지원 등 동물복지 인증 농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생산자단체 참가자는 농가 현실 등을 고려한 점진적이면서도 동시에
유아 대상 농장동물복지 교육을 위한 맞춤형 교재가 제작되어 주목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만 3세부터 5세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동물복지 교육을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전국 약 40개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1,500여 명에게 실시하며, 학습 과정은 글이 아직 낯선 유아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물복지를 주제로 한 색칠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그림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검역본부는 이번 교육을 위해 어린이들이 돼지·닭·소 등 농장 동물별 본연의 습성을 파악하고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재를 제작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농장 동물의 사육환경을 알려주는 색칠놀이, 미로찾기, 스티커 등이 있으며 ▶동물복지 역할 놀이에 필요한 동물가면 ▶교사용 안내서 등도 개발하였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에 참여하는 기관은 검역본부가 배포한 교사용 안내서와 교육활동 자료를 활용하여 유아 동물복지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유아기는 가치관과 태도, 행동양식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동물복지라는 사회적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산하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 이하 농장동물특위)'가 지난 14일 전남도청 앞에서 '불법 사무장동물병원과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이 의심되는 전남과 광주 소재 사무장동물병원과 도매상 등을 고발했습니다. 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법처방전을 발급하는 수의사, 사무장동물병원의 소유주인 도매상, 도매상에 면허를 불법 대여한 약사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도·단속을 촉구하였습니다. 지난 3월 출범한 농장동물특위는 동물용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지는 현행 수의사의 면허대여 및 불법처방전 발급에 대한 근절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전북 김제, 경기 양평 등에 이어 전남 영광과 광주광역시 등에 있는 6개 업소를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전북 김제 고발 건에 대해서는 전북도청이 해당 수의사에 대해 수의사 면허 정지 처분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또한, 최근에는 수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동물병원을 개설한 도매상에게 실형이 선고된 판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