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기름으로 화력발전기를 돌린다?!
농담같은 얘기지만, 음식점에서 나오는 삼겹살 기름 등이 내년부터 화력발전소 발전 연료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 대체연료로 인정하고 전면 보급하기 위해‘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개정안을10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산업부는 향후 관계 부처 협의와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내년 1월1일 시행을 목표로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油脂),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중유(벙커 C유)를 대체하는 연료입니다.동·식물성 유지는 육류가공업체, 음식점 등에서 배출되는 동물성 기름(삼겹살 기름등), 가정 배출 폐식용유, 탕유(동물성 회수유), 음식물 폐기물에서 추출되는 음폐유 등이 있습니다. 정부와 발전사들은 연료로서의 품질, 성능,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사업과 실증연구를 추진해 왔습니다. 시범사업기간 중 5기의 중유발전소에 대하여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석유관리원이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