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냄새 관리를 잘 하고 있는데 주변 농장 때문에 도매급으로 냄새 민원 발생 농장으로 분류되는 억울한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상황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현장에서 주변 악취배출원의 영향을 배제하거나 최소화하는 측정법을 추가하여 개정한 ‘악취공정시험기준’을 이달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악취공정시험기준'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악취를 측정할 때 측정의 정확성 및 통일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악취공정시험기준' 개정은 악취 측정 시 시료 채취와 분석 방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총칙(ES 09000.b), △정도관리 유의사항(ES 09002.b), △공기희석관능법(ES 09301.d) 등 총 7개의 항목에 대해 농도 계산 과정 중 중복 내용을 삭제하여 계산식을 명확히 했고, 용어 통일 및 문구 오류를 바로잡아 참고 문헌과의 일치성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두 곳 이상의 악취배출원이 밀집한 지역에서 대상 배출원 외 주변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공기희석관능법 시험기준에 시료채취자가 ‘다른 악취
비료가 하천의 부영양화를 유발할 수 있는 지역이 거이 절반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양분관리제 도입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우리나라 전체 행정구역을 850곳의 소유역(小流域, watershed)으로 구분하여 양분(질소·인)수지를 산정하고 물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연구를 실시한 결과를 26일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농경지 면적 10% 이상의 소유역 695곳 중에서 약 48%를 차지하는 332곳의 질소수지와 하천 및 지하수 질소 농도 간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농축산업 활동으로 인해 작물생산 필요량 이상으로 투입된 양분이 주변 환경으로 배출되어 하천 및 지하수 수질에 잠재적인 환경오염(부영양화, 녹조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양분수지는 토양, 물 및 대기 오염을 초래하는 잠재적 환경오염 정도를 보여줍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8개국을 대상으로 농경지 단위면적(1ha) 당 연간 질소 초과량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약 230kg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네덜란드로 초과량은 약 166kg 입니다. 환경부는 화학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맞춤형 양분관리제 시범사업을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지역단위 양분관리 우수사례집'으로 엮어 9일 발간했습니다. 양분관리제는 농업환경(물, 대기, 토양) 보호를 위해 가축분뇨나 퇴비·액비, 화학비료 등 양분(질소, 인)의 투입·처리를 지역별로 환경용량 범위 내로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서는 양분 초과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질소 수지 1위(212kg/ha), 인 수지 2위(46kg/ha)를 기록해 양분관리가 시급합니다. 이번 지역단위 양분관리 우수사례는 '지역단위 양분관리 시범사업(2020~2021)'을 통해 △농·축협이 주도한 군위군 경축순환농업, △영농조합법인이 주도한 서천군 자원순환농업단지 조성사업, △한돈협회가 주도한 여주시 맞춤형 액비사업, △지자체가 주도한 영천시 양분관리사업 등 4곳이 선정됐습니다. 군위군 경축순환농업은 축협을 중심으로 지역 현토미(가축분뇨 퇴비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쌀)를 개발하여 경종농가의 참여를 이끌고, 가축분뇨를 고품질의 퇴비·액비로 생산하여 이를 경작에 활용하는 경축순환농업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이하 과학원)은 국내 야생멧돼지 ASF의 발생 원인과 전파경로 등을 분석한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7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역학조사는 지난해 10월 2일 연천 DMZ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처음으로 ASF가 확인된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585건을 대상으로 했으며, 과학원은 대학교수, 멧돼지 및 관련기관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거쳐 이번 중간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요약하면 '멧돼지에서의 ASF는 중국, 러시아와 같은 동일 유전형으로 비무장지대를 거쳐 하천, 매개동물, 사람 및 차량 등의 요인을 통해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멧돼지 간 전파는 이들의 자연적인 습성 행동을 통해 이루어졌고, 일부 사례에서는 수렵활동이나 사람, 차량 이동 등의 인위적인 요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광역울타리 등은 ASF 확산 차단 또는 지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채취한 야생멧돼지 시료 16,809건을 검사한 결과, 585건(약 3.5%)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
'돼지와사람'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야생멧돼지 ASF 감염 사례 관련 두 번째 상세 정보 입니다(첫 번째 보기). 11월 28일 30차부터 1월 11일 69차까지 감염멧돼지 발견장소 및 발견상태, 암수·나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폐사체로 발견된 가운데 일부 포획된 개체(33차, 41차, 45차)도 있습니다. 폐사체는 온전한 것부터 백골화가 한창 진행된 것까지 다양합니다. 14일 기준 감염멧돼지는 누적 72마리(건) 입니다. 지역별로 연천 26, 파주 24, 철원 17, 화천 5 등입니다. 이 가운데 폐사체는 67건이며 포획된 개체는 5건입니다. 발견장소는 DMZ 1, 민통선 내 57, 민통선 밖 14 등입니다. ※ASF 실시간 현황판(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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