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8월 1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경보 발령은 질병관리청의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달 30일(31주차) 전남 완도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0.1%(633마리/1,053마리)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 27일 일본뇌염 주의보(관련 기사)에 이어 127일 만에 상향입니다.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전년(’24.7.25.) 대비 1주 지연된 경보 발령입니다. 지속된 폭우와 폭염 등의 기상 영향으로 모기 개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사람이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21명의 환자가 발생해 7명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9일 0시부로 전국 모든 지역의 구제역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3월 14일 첫 구제역 발생으로 '심각' 단계로 상향한지 117일 만입니다. 이번 조치는 전남 영암군과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19호)과 방역대 농장(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농장 407호) 등에 대한 임상·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었고,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감염 항체(NSP) 양성축에 대한 도태(27호, 677두 도축)가 끝나는 등 모든 방역 조치가 완료됨으로써 취해지게 되었습니다. 영암 도포 방역지역 내 감염(NSP)항체가 추가 검출된 4개 농장에 대한 구제역 이동제한도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진된 이후 4월 13일(32일간)까지 총 19건(영암 13건; 소 13, 무안 6건; 소1, 돼지 5)이 발생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짧은 기간에 전남 영암·무안 지역의 많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고 발생 농장의 가축에서 다수의 감염 항체(NSP)가 검출(27호, 677두)된 점을 볼 때, 축산농가가 백신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청주와 증평의 소·염소 농장 11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조치하였던 이동제한을 15일 00시에 해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위기 경보 단계도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증평 5월 16일, 청주 5월 18일)한 후 3주 동안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해당 지역의 방역대(최초 발생농장 반경 3km 이내) 내 소, 돼지, 염소농장 전체 384호(구제역 발생농장 11호 포함)를 대상으로 임상검사, 항체 검사 및 환경 검사(구제역 항원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해당 농장들 모두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가축은 없었으며, 정밀검사 결과에서도 구제역 항원이나, 감염항체(NSP)가 검출된 농장은 없었습니다. 이에 청주·증평 지역의 구제역 추가 발생 및 확산 위험이 상당히 낮아졌다 판단해 방역대 내 농장과 인접 7개 시·군에 조치하였던 이동 제한 조치를 15일 0시부로 해제하였습니다. 또한, 15일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현재 발생지역 및 인접 7개 시군에 대해서는 ‘심각’,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주의
지난 15일 오수관 준설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때 이른 더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1일 밀폐작업에 대한 사고발생 경보를 발령하고 8월까지 집중 감독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최근 10년간 재해자(362명)의 절반 가까이(154명; 43%)가 사망했습니다. 양돈현장에서는 올해 1월 전남 진도에서 청년 양돈인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큰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관련 기사). 고용노동부는 반드시 밀폐공간 작업현장 출입 전에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주는 밀폐공간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근로자가 잘 알도록 작업 전에 반드시 주지시켜야 합니다. ▶사업주는 밀폐공간 작업 전 산소농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여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작업을 개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근로자는 밀폐공간 내부의 공기 상태가 안전한지 확인되기 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기업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이후 밀폐공간이 있
여름철 폭염 대비 가축사육 기상 경보를 문자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평균 폭염일수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온 가운데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바로가기)’을 컴퓨터(PC)뿐만 아니라 모바일(이동통신), 문자 알림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기상청 동네예보와 연계해 실시간 제공하는 ‘가축더위지수(THI; Temperature Humidity Index 바로가기)’를 바탕으로 무더위에 가축을 관리하는 방법과 지침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7년 이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관련 기사). 가축더위지수는 기상청 동네 예보의 온·습도 정보에 따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폐사 등 5단계로 위험도가 나뉘며, 기상청 단기예보를 반영해 3시간 단위로 최대 3일치를 볼 수 있습니다. 축사 시설관리, 사료급여 등 가축 고온 스트레스 저감 방법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 PC 또는 모바일로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에 접속하면 해당 지역의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자 알림 신청하면 위험, 폐사 단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