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첫 멧돼지 관련 'ASF 방역 강화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멧돼지 포획개체를 100% 전수 검사하는 것 말고는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추가 확산 차단을 막기에는 여전히 역부족해 보입니다. 결국 '농장방역' 점검에 더욱 집중할 듯합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4월 중 ‘야생멧돼지 ASF 확산차단 상시 관리대책(2022.4~12.)’을 마련하여,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야생멧돼지 ASF 확산 상황을 연중 상시 관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ASF 멧돼지 관리 지역 전국 확대 중수본은 먼저 전국을 ‘기존발생지역’, ‘집중관리지역’, ‘사전예방지역(비발생지역)’ 등 3단계로 나눕니다. 기존 멧돼지 관리 지역 구분(기존·신규발생지역, 핵심대책지역, 사전예방지역)을 이번에는 전국으로 확대한 것입니다(관련 기사). '기존발생지역'은 파주, 연천, 포천, 화천, 인제, 철원, 춘천, 양양, 강릉, 속초, 정선 등 경기·강원 북부 발생시군입니다. '집중관리지역'은 기존발생지역 시군 중 최근 3개월 이내 ASF 발생시군(가평, 영월, 삼척, 원주, 홍천, 횡성, 단양, 제천, 보은,
정부가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40여 일 만에 올해 들어 두 번째 ASF 관련 방역 대책을 내놓았습니다(관련 기사). 그 사이 상황은 더욱 엄중해졌지만, 대책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역시나 농장 중심의 방역 강화가 핵심입니다. 한돈산업의 권역화 수정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ASF 중앙대책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은 적극적인 멧돼지 개체수 저감과 함께 ASF에 감염된 멧돼지의 확산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양돈농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한 '봄철 ASF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키로 하였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야생멧돼지 집중 관리 먼저 중수본은 야생멧돼지에 대해 집중포획과 폐사체 수색 및 멧돼지의 확산 차단을 위한 전략적인 울타리 설치를 추진합니다. 3~4월 야생멧돼지 일제포획기간을 운영하여 멧돼지 서식밀도를 최대한 줄입니다. 이를 위해 엽견을 사용하지 않는 제한적 총기포획 및 특별 포획단, 포획장을 확대하고, 광역 수렵장 운영을 강화합니다.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기간(3.1~7)을 운영하고, 산악전문 특별 수색팀 및 군부대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하여 신규 광역노선과 농가 주변 산악지대의 폐사체를 수색합니다.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