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입니다. 빠르면 이달 말 종식 선언이 예상됩니다. 전남 영암군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설정된 도포면, 군서면, 신북면 방역대(방역지역; 관리지역·보호지역·예찰지역)에 대해 오는 14일 군서면을 시작으로 신북면과 도포면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방역대 해제를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르면 긴급백신접종 후 1개월이 경과하고, 최근 3주간 발생이 없는 경우 임상검사와 혈청검사(항체, 항원), 환경검사 등의 결과(음성)를 토대로 예찰지역(발생농장 반경 3~10km), 보호지역(반경 500m~3km), 관리지역(반경 500m 이내) 순으로 이동제한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영암군과 무안군 등의 모든 방역대에서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해제된 때에는 농식품부 장관은 구제역 상황이 종식된 것으로 보고 위기 경보를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이번 구제역은 전남 영암과 무안 등의 한우농장에서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약 11일간 모두 14건(농장으로는 16곳)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잠정 해외(몽골?) O형 바이러스가 전남 지역에 유입되어 백신 접종과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
'5-아미노레불린산(5-aminolevulinic acid; 5-ala)'은 암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5-ala가 '헤모글로빈 산화효소-1(HO-1)'을 강화하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HO-1은 일산화탄소, 빌리버딘, 철분을 생성한다. 철분은 세포에 의해 재활용되며 적혈구(RBC) 생성에 필수적이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많은 가축, 특히 자돈에서 심각한 장애로 인식되고 있다. 낮은 헤모글로빈(Hb) 농도(HbC)를 특징으로 하는 빈혈은 실내에서 사육되는 임신 모돈에서 흔히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유 후 자돈의 성장, 생산성, 혈액학적 변화에 대한 5-ala 보충제의 효과를 조사했다. 격주로 분만을 하는 모돈 무리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고, 임신 중기의 모돈 100마리를 무작위로 치료군 또는 대조군으로 배정했다. 5-ala가 모돈의 HCT(Hematocrit; 적혈구용적률)와 HbC를 포함한 Hb 수치를 크게 증가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적혈구 수와 달리 백혈구 수, 특히 호중구 수가 모돈에서 감소했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 마커인 '과산화수소'가 모돈의 타액에서 증가했다. 또한 5-ala 처리는 포유자돈과 이유자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쟁국과 우방국을 가리지 않고 모든 무역상대국에 무차별적인 관세를 부과하며 세계경제를 위험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내 언론은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25%라고 보도했지만, 사실상 미국이 일방적으로 부과한 관세가 25%인 상황입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대미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지난해 기준 0.79%에 불과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일방적인 관세를 통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하며, 향후 농축산물이 협상 테이블의 주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주요 농산물 생산지인 아이오와 등은 공화당의 텃밭으로,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없는 농축산물을 한국에 수입하도록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입 월령제한과 유전자변형농산물(LMO)에 대해 꾸준히 문제 삼아 왔습니다. 지난 2월, 농촌진흥청은 LMO 감자가 환경위해성이 낮다고 판정하며 수입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정부가 미국의 농축산물 수입 개방 압력에 대응하기보다는 이를 받아들이려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질병 진단 능력 향상을 위해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교육은 △원격 병리진단 과정, △시험소 방문교육, △질병진단증례 발표회, △질병진단 심화과정, △ 요점교육(포인트레슨) 과정, △수의법의검사 기초과정, △수시교육 과정 등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시도 시험소 방문교육은 올해 4~7월 진행되며, 산업동물(소, 돼지, 염소) 부검 실습 강의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현장 병리진단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최근 ASF 의심축 병변 판독을 통해 큰 호응을 받았던 원격 병리진단 과정은 올해도 적극 진행하여 진단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대응을 통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른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의 수의법의검사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의법의검사 업무 능력 표준화를 위한 기초과정도 운영합니다. 이 외에도 영상회의를 통해 중요 증례를 공유하는 질병진단증례 발표회, 진단 분야별 종합 실습교육인 심화과정, 관심 질병에 대해 단기적으로 교육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양돈 사료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양돈 PMS(Pig-On Management Specialists) 자격 부여를 위한 피그온(Pig-On) 전문화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피그온은 선진이 개발한 스마트 전산관리 시스템으로, 양돈 농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양 관리와 의사 결정을 지원합니다(관련 기사). 이를 활용하면 개체별 관리부터 생산성 분석, 질병 위험 예측까지 농장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발표된 선진 피그온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온을 사용하는 상위 농가의 PSY(모돈 당 연간 이유두수)는 28.2두로 국내 평균(약 22두)보다 6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그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오름 모돈 급이기, 환기팬 등 스마트 ICT 기기의 데이터를 자동 연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으며, 선진의 수의사 그룹 ‘선진 브릿지’와 협력해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질병 위험 예측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장주는 더욱 정밀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이러한 피그온의
우리 방역당국은 해외 바이러스 유입은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합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발생은 100% 농장 잘못입니다. 이는 다른 선진국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태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제역 근절은 요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사태와 관련한 설명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서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의 주요 원인을 농가의 백신접종 소홀과 차단방역 미흡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아직 발생원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발생한 농장들은 백신접종이 다소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구제역 백신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백신으로 백신의 효과성은 입증되었다"라며, "농장에서 백신을 올바르게 접종하면 구제역 발생을 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생농장 대부분이 농장 내 일부 개체에서만 구제역 양성이 확인된 점을 볼 때 전 개체에 대해서 백신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일부 개체는 백신접종을 누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생농장뿐만 영암
헌법재판소(소장 권한대행 문형배)가 지난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심판 사건(2024헌나8)’에 대해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파면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출범 2년 11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부처별로 추진하던 주요 정책은 동력을 잃었습니다. 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구분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 새로운 대통령 선출과 정부 출범이 있을 예정입니다. 같은 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은 전체적으로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모처럼 돼지고기 가격은 상승했고,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평균 127.1포인트로 2월(126.8포인트)과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전년동기대비 6.9%). 곡물과 설탕 가격 지수의 하락은 육류와 유지류의 상승을 상쇄했고, 유제품 가격 지수는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 곡물 가격지수 109.7포인트(전월대비 -2.6%, 전년동기대비 -1.1%) 국제 밀 가격은 주요 북반구 수출국들의 작황 우려가 해소되고, 무역 긴장 고조로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급 압박, 튀르키예의 밀 수입 할당량 폐지 및 환율 변동으로 그 하락폭은 일부 제한되었습니다. 몇 달 연속 상승한 세계 옥수수 가격도 3월에 하락했는데, 이는 브라질의 작황 개선, 아르헨티나의 수확 시작,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유지류 가격지수 161.8포인트(전월대비 3.7%, 전년동기대비 23.9%) 팜유, 유채유, 콩기름, 해바라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지류 가격 지수도 상승하였습니다. 국제 팜유
산청군의 명품 '산청흑돼지(관련 기사)'가 국제가축등록시스템에 등재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존·육종한 6축종 15자원(품종·계통)이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새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8자원을 대상으로 자원 특성, 보존 현황, 생산성, 집단 구성 등 14개 항목을 심의해 최종 돼지·소·닭·개·토끼·호로새 등 15자원을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우리나라 자원은 22축종 155자원에서 23축종 170자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새로 등재된 가축 가운데 돼지는 ▶산청흑돼지 ▶K-자돈이 ▶K-자돈이 백색 등 3자원입니다. 역대 34번째, 35번째, 36번째 등록 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이번 등재로 우리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으며, 유전자원 주권 확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자원 보존과 활용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형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