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선정하는 기준은 ▶효능 ▶안전성 ▶경제성(수익) ▶편리성 ▶동물복지 등 5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경제성'은 투자 대비 수익, 투자수익률(ROI, Return on Investment, 순이익/비용*100)을 말합니다. 사료요구율(FCR; 사료효율), 일당증체량(ADG), 폐사율(Mortality)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마리당 백신 비용이 1000원이고 이를 통해 사료절감 및 출하증가 등으로 6000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면 ROI는 5.0(5000원/1000원)입니다. 백신 선정 시 단순 단가 비교뿐만 아니라 ROI 검토가 요구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지난 금요일 충남 당진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진소방서는 23일 오후 2시 3분경 신평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 분만사에서 전기적 요인(미확인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45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1동 일부가 소실되고 모돈 40마리, 자돈 6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당진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 화재는 모두 16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재산피해액은 총 33억원(잠정)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지난 21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는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주최의 양돈기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PSY 30두, 현실이 되다'였습니다. 최근 한돈미래연구소가 밝힌 지난해 한돈팜스 사용농가(2772곳)의 평균 PSY는 21.9두(잠정치)입니다. 전년(21.5두)보다 0.4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미나 주제인 PSY 30두와는 큰 격차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날 세미나는 연구회가 마련한 좌석 이상의 사전 등록자가 몰렸습니다. 행사 내내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모두 5명이 연자로 나섰습니다. 김정현 대표(신박한컨설팅그룹)는 '돈군 위생(디팝)을 통한 생산성 개선 사례'를, 강병선 센터장(팜스코 방역R&D)은 '기본과 시스템으로 PSY 30두 달성'을, 김태현 대표(세원농장)는 'PSY 30두 달성을 위한 기본 관리의 실천'을, 신현덕 원장(신베트동물병원)은 'PSY 30 도전 & 성공 요인 분석(데이터, 목표의식)'을, 그라지아노 수의사(프로비미)는 'PSY 30두를 위한 분만사 관리(유럽 사례)'를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앞의 연자 3명은 실제 농장에서 PSY 30두 가까
제27대 한국양돈연구회 신임 회장에 안근승 전무(코미팜)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습니다. 한국양돈연구회는 지난 21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 대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제27대 신임회장과 감사를 선출했습니다.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안근승 전무는 제일사료 22년 근무 중 수의업무를 13년간 수행했습니다. 4만두 규모의 농장에서 1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고, 양돈컨설팅 사업을 2년간 운영하기도 했던 베테랑 수의사입니다. 현재는 코미팜에서 전무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안근승 전무는 "경영 안정화로 재미있고,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한돈산업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감사에는 정성대 원장(동진동물병원)이 연임하고, 전임 양돈연구회 회장인 강권 대표(거니양돈)가 새롭게 추대되었습니다. 이날 '2023년 양돈연구회 우수 회원상'에는 한국양돈연구회 김현백 이사(비타바이오 부장)가 수상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이달 21일 김해시 주촌면 소재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포크밸리유통센터)에서 2024년 축혼제를 거행했습니다. 축혼제는 갑진년 정월대보름을 즈음하여 인간을 위하여 희생된 가축들의 영혼을 달래고 올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이날 축혼제는 이재식 조합장 및 임직원, 부경양돈농협노동조합 위원장, 중매인 협회, 김해축산물검사소, 축산물품질평가원, 협력업체 등 관계기관 대표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 독축, 천도바라, 참석자들의 재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유통센터는 도축, 공판, 육가공, 부산물가공, 유통, 자원화시설 등을 통합 운영하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로 정부의 축산물 유통개선 및 선진화를 위한 대형 팩커 육성 정책에 힘입어 건립됐습니다. 2022년 가동을 시작한 포크밸리유통센터는 2023년 지난해에는 양호한 실적으로 경영안정 조기안착을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경양돈농협은 "2024년에도 선진화된 최첨단 설비로 구축된 전국 최대의 축산물 유통시설인 포크밸리유통센터를 기반으로 철저한 위생과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 유통에 최선을 다해 나갈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는 이달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아시아 양돈산업의 국제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아시아 양돈 생산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아시아 주요 돼지 생산국의 양돈 생산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류회에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회장단을 비롯하여 일본돼지고기생산자협회(Japan Pork Producers Associations), 베트남축산업협회(Vietnam Husbandry Association), 필리핀 전국양돈농가연맹(National Federation of Hog Farmers, Inc.), 필리핀 양돈재단(Philippine Swine Foundation) 등 아시아 각국의 양돈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양돈산업은 아시아 각국의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회는 우리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아시아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도드람양돈협동조합(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지난해 11월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과 농·축협 간 사료 거래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부터 사료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지난 11월 파주연천축협과 사료 거래 계약을 체결하며 원활하게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포천 지역의 신규 하치장을 계약했습니다. 도드람양돈서비스가 현재 매월 한수이북지역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약 2,000톤에 해당하며, 우선적으로 2월부터 파주연천축협 돈모닝 조합원 21농가에 매월 1,200톤의 물량을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입니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이번 사료 거래 계약 체결을 통해 디에스피드 이천 배합사료 공장에서 생산한 양질의 직영 사료를 한수이북지역 조합원 농가와 파주연천축협 조합원 농가에 원활히 공급하며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천지역 신규 하치장 운영을 통해 회원 농가 외에도 한수이북지역 전체 농가에 양질의 도드람 사료 공급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파주연천축협 조합원 농가가 위치한 한수이북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 운영에
인공지능 로봇 기반 디지털 전환 토털 솔루션 기업, 엠트리센(대표 서만형)의 '딥아이즈(DeepEyes)'가 '24년 제8주차 IR52 장영실상 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상입니다. 우리 기업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우수신기술 제품 및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조직을 선정·포상함으로써 기술개발자의 사기를 높이고 초기 시장진출을 돕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매주 1개 제품 시상이 원칙입니다. 이번에 장영실상을 수상한 엠트리센의 '딥아이즈'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반 분만사 관리 시스템입니다. 8개의 농장으로부터 2년간 누적 취득된 400TB에 달하는 대규모의 원천 학습데이터를 자동 라벨링하여 비정형 객체인 움직이는 동물에 최적화된 자사 고유 AI 모델로 심층 학습시켜 새끼돼지 분만감지를 세계 최초로 구현하였습니다. 현재 탐지 정확도는 약 93%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모돈의 행동패턴 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옥시토신 및 릴렉신 번식호르몬 이상을 간접 파악하여 새끼돼지의 사산조건을 감지하는 기술 또한 세계 최초로 구현하였습니다. 딥아이즈는 계속 업그레이드 중입니다. 지난
올해 실시되는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가 오는 10월 14일에 치러질 전망입니다. 선거 일정은 이달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가 전국 지부에 최근 배포한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 관련 안내'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이며, 선거운동은 7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97일간입니다. 역대 최장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과거 한 달 남짓 주어지던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거권은 도협의회장,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장, 지부장, 지부장 재임 임원, 추가 대의원 지명 임원(정회원수 15명 추가시 대의원 1명 추가)에게 부여됩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5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0일까지 총 4년간입니다. 대한한돈협회는 전국 양돈농가를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 선거는 한돈산업의 향후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지난 29일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시대에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됩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군민 행복 실현에 대한 민·관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형 농촌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