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게차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또는 고려하고 있는 양돈농장에서 반가울 만한 소식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협업하여 농업에 활용되는 2톤 미만 지게차를 기존 '건설기계'에서 '농업기계'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령인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령을 각각 개정하여 이달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게차는 농작물, 농자재, 농업 폐기물 운반 등 다양한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양돈 현장에서는 사료나 자돈, 퇴비 등을 옮기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게차는 건설기계관리법상 건설기계로 관리되기 때문에 정기검사 및 과태료 등 적용 대상입니다. 농식품부는 작년 상반기부터 건설기계관리법 소관부처인 국토부와 관련 협의를 시작하였고, 국토부도 농가 부담 경감이라는 취지에 공감하여 농작업에 활용되는 지게차를 건설기계에서 제외하고 농업기계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필요한 절차를 추진해 왔습니다. 다만, 농업용 지게차 범위는 규격별 지게차의 비중, 안전 및 혼용으로 인한 문제,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우선 '최대들어올림용량(적재능력)' 2톤 미만으로 한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농
지난해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국회로 돌아간 '한우법'이 29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고, 여야 합의로 의결되었습니다. 이번 법안 통과는 '한돈법'을 비롯한 축종별 특별벌 제정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축산업계는 3년 가까이 지체되었던 법안이 여야 합의로 소위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축산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 국민의 먹거리 안전, 지역경제, 그리고 농촌공동체를 떠받치는 핵심 산업입니다. 그러나 생산비 상승과 함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실현 요구에 따라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전환의 시기에서 기존의 축산법은 각 축종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어, 축종별 특별법 제정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첫걸음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 공청회에서는 전문가, 업계 관계자, 여야 의원들이 모두 한우법 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또한, 축산단체장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축종별 특별법 제정을 공약 과제로 공식 요청했으며,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농식품 부산물 등 폐기물을 활용한 신기술 및 서비스 3건에 대해 규제개선 실증을 위한 ‘순환경제 규제특례’를 부여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 제도는 한정된 기간, 장소, 규모에서 기업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실증시험을 허용하고, 그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에 도입되었습니다. 이번에 특례가 부여된 순환경제 분야 신기술·서비스 3건 가운데 축산과 관련된 것이 있는데 '농식품부산물(과일, 채소류)의 축산 사료 자원화' 부문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와 10개 기업이 맺은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조치(관련 기사)이며, 집단급식소와 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농식품부산물의 배출부터 보관, 수거, 자원화 전 과정에 걸쳐 재활용 선도의 본보기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식품가공부산물(식품가공업체, 급식소에서 발생하는 식자재 부산물)은 이번 특례 사업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조리 전 가공 단계에서 발생한 ‘농식품부산물’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음식물류폐기물과 혼합하여 폐기되었으며, 현행 ‘사료관리법’에서는 사료의 원료로 허용되지
정부가 한돈농가 등 축산업계(관련 기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돼지고기 할당관세 시행 추진을 확정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령안 등을 심의·의결하였습니다. 해당 대통령령안에는 할당관세 관련 관세법 시행령이 포함되어 있는데 가공식품 원료의 수입가격 안정 및 수급 원활화를 위해 △냉동 돼지고기(1만톤) △계란가공품(4천톤) 등에 대해 오는 5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0%의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입니다. 정부의 돼지고기 할당관세 추진은 2년여 만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일정 정도 돼지 도매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24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국내 방역 전문가, 학계,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유동물 인플루엔자 학술 심포지엄(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돼지 등 포유동물 유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현황과 인수공통감염병으로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포유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의 최신 연구 결과와 과학적 대응 방안이 공유되었습니다.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제1 세션에서는 ▲포유동물 인플루엔자의 팬데믹 가능성과 백신 개발 전략 ▲인체감염을 대비한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 전략 등이 다뤄졌습니다. 제2 세션에서는 ▲동물 단계 인플루엔자 대응 농림축산식품부 전담 조직(TF) 운영 현황,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동향, ▲돼지 및 개 인플루엔자 관련 백신 개발 현황, ▲포유동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및 국내 모니터링 결과가 소개되었습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포유동물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이 증가하고
전라북도가 축사화재 예방체계를 '위험한 곳부터' 선별·집중 대응하는 방식 등으로 전면 개편해 주목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는 화재위험이 높은 축사를 선별해 등급별로 집중 관리하고, 화재 통계와 문제점 분석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전북도는 소방본부를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비중이 큰 돈사·계사 1,962개소를 대상으로 노후도, 건축 규모, 동 간 거리, 소방관서 접근성, 화재안전조사 점검 이력 5개 항목을 계량화해 화재위험등급 A부터 D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A등급 2개소, B등급 285개소, C등급 725개소, D등급 950개소로 집계되었습니다. 실제, 2024년 돈사와 계사에서 발생한 21건 중 85%가 C·D등급에서 발생해 고위험 축사를 중심으로 한 집중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켰습니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화재안전조사, 현장방문행정, 순찰 및 훈련 등 주요 활동을 이들 C·D등급 축사를 중심으로 실시합니다. 특히 D등급 대형축사는 산불예방순찰과 연계해 집중 점검합니다. 훈련은 연 1회 소방용수와 출동로 확인 등 실질적 대응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인수공통결핵 세미나’를 지난 23일 검역본부에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인수공통결핵에 대한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국내외 결핵병 최고 전문가를 포함하여 학계, 질병관리청, 농식품부 및 지자체 가축 방역기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내외 인수공통결핵 최신 발생정보, 연구 및 대응동향 등이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의 결핵병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전문가인 마리아(Maria Laura Boschiroli) 박사는 ‘동물과 사람 접점에서의 결핵병’을 주제로 결핵 발생 동향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을 소개했습니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유대성 교수의 ‘국내 소결핵병 발생동향 및 역학적 특성’ 발표를 통해, 가축에서의 결핵 근절을 위한 관리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또한, 질병관리청 최성주 역학조사관은 ‘국내 인수공통결핵 관리체계’를 소개하여 원헬스(One Health) 접근을 통한 정보 공유 및 기관 간 지속적인 연구 협력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검역본부 강동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내년인 2026년부터 도입할 계획인 '시드로트(Seed-Lot) 시스템(관련 기사)'의 운영에 필요한 지침서(가이드라인)을 발간했습니다. '시드로트 시스템'은 백신의 항원(미생물)과 바이러스 증식용 배양 세포주에 대해 각각의 규격을 설정하고, 계대(증식) 횟수에 제한을 둠으로써 보다 엄격한 '의약품 등의 제조·관리 기준(GMP)' 아래 백신을 생산·관리하도록 하는 체계를 말합니다. 동물용 백신의 품질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백신 원료 관리제도입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최종 생산된 백신제품 품질관리에서 백신의 핵심 원료까지 품질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5차례의 백신 전문가 자문과 관련 산업계의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지침서를 마련하였습니다. 지침서는 산업체에서 백신 개발과 품목 허가를 위한 백신 원료에 대한 품질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생산과정에서 미생물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제조 최상위 단계의 바이러스(마스터 바이러스 시드) 및 세포 대상 외부 바이러스 유입 여부 확인시험(외래성 바이러스 부정시험) 기준 등 백신 원료 관리 요건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여
지난 금요일(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퇴근 후 서울의 한 삼겹살 전문당에서 대통령실 직원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이날 대통령은 식당 관계자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은 시민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했습니다. 식사 후 SNS에 이 대통령은 "금요일 퇴근길,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또한)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식사하러 오신 손님들과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골목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 내수 회복을 위한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열정! '이기홍'
한돈발전,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유일한 후보 '한동윤'
내 일처럼 해결하는 실천형 리더 '구경본'
제21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10.14일)를 위한 기호 추첨 행사가 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구경본 후보(전북 진안), 기호 2번은 이기홍 후보(경북 고령), 기호 3번은 한동윤 후보(경북 영천)로 결정되었습니다. 공교롭게 나이순(각각 '66년, '67년, '73년생)입니다. 모두 50대입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름과 함께 기호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제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마지막 날인 7일까지 모두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들은 구경본, 이기홍, 한동윤 후보입니다. 최근까지 구경본 후보는 대한한돈협회 부회장, 이기홍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의장, 한동윤 후보는 영천시지부 지부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내일(8일) 번호 추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3일까지 98일간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선거일은 10월 14일이며, 같은 날 부회장 및 이사 선임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각 도별 소견발표는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