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지난 16일 중앙백신연구소 주최의 '2025 수이샷 리:부스터 데이' 세미나 요약본입니다(관련 기사).
'수이샷® 플루-3'는 국내 유행주 H1N1, H1N2, H3N2 세 가지 혈청형을 모두 포함한 국내 농장에 맞게 개발된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입니다.
'국내 농장에 만연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없는 듯 대하는 질병' '북미·유럽 등에서는 상시 백신으로 예방하는데 우리는 거의 백신을 하지 않는 질병' 혹시 어떤 질병인지 감이 오나요? 바로 '돼지인플루엔자'입니다. 이를 주제로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가 지난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2025 수이샷 리:부스터 데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사실상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수이샷플루-3, 관련 정보)을 제조·공급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럿 동물약품 회사도 해당 백신을 공급했지만, 수요 부족으로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만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돼지인플루엔자 백신 도입 필요성을 한돈산업에 설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돼지전문수의사를 비롯해 컨설턴트, 지역약품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세 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섰습니다. 첫 연자로 나선 조호성 교수(전북대학교)는 돼지인플루엔자에 대해 한마디로 "저평가된 돼지 질병"이라고 단언했습니다. PRDC(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의 주요 1차 원인이면서 인수공통전염병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지만, 실상 제대
PED, 제대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G2b 백신을 사용해야 합니다. PED의 국내 주요 유전자형은 G2b입니다. 여전히 잘못된 백신접종 또는 예방법으로 모돈의 방어항체(중화항체 64배 이상) 보유율은 28.6%에 머무르고 있습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2024년 PED 유행 대비 모돈항체가 조사 결과). 그로 인해 G2b의 유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충남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팀이 중앙백신연구소, 아비넥스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ASF 생백신 후보주’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지난 25일 해외 저명 학술지(Emerging Microbes & Infections)에 논문(바로보기)으로 게재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논문 제목은 'Development and characterization of high-efficiency cell-adapted live attenuated vaccine candidate against African swine fever(ASF에 대한 고효율 세포 적응 생약독화 백신 후보의 개발 및 특성화)'입니다. ASF 백신 개발은 지난 수십 년간 여러 나라에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상용화 백신은 없는 실정입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종수 교수 공동 연구팀의 백신후보주(ASFV-MEC-01)는 상업적 잠재력이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생약독화 ASF 백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현재 한국과 베트남 등에서 추가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6일, 중국 청두시의 웨스턴 차이나 인터내셔널 엑스포 시티에서 ‘수이샷™ 써코-원’의 런칭 이벤트가 열렸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행사는 ‘엘랑코 차이나’가 ‘수이샷™ 써코-원’의 판매 시작을 알리며 화려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수이샷™ 써코-원’은 PCV-2 감염에 의한 PCVAD(Porcine circovirus associated disease)를 예방하는 중앙백신연구소의 돼지백신입니다. 지난 해 하반기 국내 동물용 백신 중 대한민국 최초로 중국에 등록되며 그 명성을 알렸습니다. 올해 초에는 중앙백신연구소가 ‘엘랑코 차이나’와 ‘수이샷™ 써코-원’의 판권계약을 맺으며, ‘엘랑코 차이나’가 중국에서의 판매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엘랑코 차이나’는 세미나 및 부스 홍보,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수이샷™ 써코-원’의 중국 진출을 알리며, 대리점 및 고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검증된 제품 퀄리티와 탄탄한 유통망, 중국의 시장규모 등을 생각할 때 자신감을 내비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 함께한 중앙백신연구소의 임정교 고객관리/마케팅팀 팀장은 "성공적인 런칭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엘랑코 차이나’에게 고
이제 중국에서도 중앙백신연구소의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을 접종한 돼지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지난 8일, 대전 본사에서 윤인중 회장, 이주용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이샷® 써코-원’의 첫 중국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수이샷® 써코-원’은 작년 10월 23일 대한민국 동물용백신 역사상 최초로 중국에서 품목허가(관련 기사)를 받으며 업계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후 중앙백신연구소는 ‘수이샷® 써코-원’에 대한 품질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중국 엘랑코(Elanco) 측과 독점판매계약을 맺는 등 중국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첫 수출은 중앙백신연구소 노사 모두의 노력으로 일군 값진 결실입니다. 중앙백신연구소의 고객관리마케팅팀 임정교 팀장은 “앞서 브라질(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중국까지, 해외의 초대형 시장들이 확보되고, 그 새로운 시장에 수출이 시작되고 있는 지금이 중앙백신연구소에게는 매우 역사적이고 뜻 깊은 순간으로 다가온다"라며 "그 동안의 노력을 발판 삼아 앞으로의 큰 성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수이샷® 써코-원’의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자
중앙백신연구소의 ‘수이샷 써코-원’이 최근 브라질로 향하는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관련 기사). ‘수이샷 써코-원’은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PCV2)'의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품목 등록되었습니다. 앞으로 ‘엘랑코 브라질 지사'를 통해 판매 예정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3위의 양돈 국가입니다. 엘랑코는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수이샷 써코-원'의 품질이 인정받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수이샷 써코-원'은 세계 1위 양돈 국가인 중국에서도 조만간 판매 예정입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신뢰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추가 지정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취급·판매하는 도내외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족발·보쌈 등)과 도외 판매업소(식육판매업소 등)입니다. 신청은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가능하며, 도내 업체는 행정시 축산과, 도외 업체는 제주도청 동물방역과에 접수하면 됩니다. 인증점 지정을 위한 심사는 시설여건, 위생관리, 운영상황 등 12개 항목에 대한 서류 및 현장심사를 종합적으로 진행합니다. 평가 결과 만점의 85% 이상을 획득한 업소만 최종 인증됩니다. 인증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담긴 지정서와 포스터가 제공되고, 큐알(QR)코드로 제주도 누리집의 업소 정보와 연동돼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합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도내 223개소, 도외 93개소 등 총 316개소가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17개 신청업소 중 14개소가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철저한 심사를 통한 인증점 지정과 함께 업체별 월간 판매량 모니터링, 제주산 돼지고기 취급 여부 및 휴·폐업 상
최근 구제역으로 장기간 분뇨 이동제한으로 고생했던 영암군에 '돼지분뇨 자원화시설'이 들어섭니다.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민간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96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에 87억4000만원을 투입해 하루 95t 규모의 돼지분뇨를 자원화하는 시설을 추진합니다. 공동자원화 시설은 돼지분뇨를 퇴비(10%)와 액비(80%), 여과액비(10%)로 전량 자원화할 예정입니다. 여과액비는 사계절 시설하우스나 골프장 잔디 등에 관정을 거쳐 살포할 수 있어 농가의 비료값을 줄이고, 친환경 농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암군 양돈농가는 올해 6월 말 현재 29호로 9만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대규모 분뇨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근 영암군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분뇨 외부 반출도 제한돼 분뇨 저장조 유출 우려, 관외 위탁처리 비용 부담 등 2차 피해도 겪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공모 선정으로 들어설 공동자원화 시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축산환경 개선, 가축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동물자원학부 오세종 교수 연구팀이 돼지 스트레스와 관련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Basic Research Laboratory, BRL)’에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스트레스 프라이밍과 메모리 유도를 통한 돼지 스트레스 레질리언스 강화 기전 및 제어 기술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프라이밍'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 노출해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기억 유도'는 프라이밍을 통해 얻은 스트레스 반응 기억을 활용하여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조절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 회복력(레질리언스)을 향상시키는 것이 연구의 핵심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오세종 교수(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김성학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생명과학전공), 윤진현 교수(동물자원학부 동물자원전공), 홍진경 교수(환경에너지공학과)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남대학교는 "이번 연구는 가축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최근 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지부장 전권표)가 공동구매를 통해 분말소화기(3.3kg 국산) 300개를 회원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했습니다. 이들 소화기는 각 돈사 내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되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편 일선 소방전문가는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수의 실제 현장 사례에서 증명되었습니다. 양돈장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소화기로 초기 화재 진압에 성공해 재산피해액을 수십만원으로 막은 예가 적지 않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6.26일 누적)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3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195억4천만원에 달합니다. 건당 재산피해액은 2억6천7백만원입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26일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한돈산업 진출을 장려하고 차세대 한돈 인재 육성을 위한 2025년 한돈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한돈장학사업은 전국 권역별 12개 대학 축산관련학과를 대상으로 총 4,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24명의 학생에게 학기별 200만원씩 지원하는 규모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상반기 선발된 1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장학생으로는 강원대 동물산업융합학과,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경북대 축산학과, 경상대 축산과학부, 단국대 동물생명공학과, 전남대 동물자원학부, 전북대 동물자원과학과, 충북대 축산학과,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및 축산환경학과 대학원생 등이 선발되었습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은 “한돈장학사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한돈산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한돈산업 유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장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건국대 동물자원전공 4학년 김문영 학생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18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21대 회장 선거 일정(관련 기사, 선거일 10월 14일)과 경북지역 산불피해 성금 지원(10개 농가, 2억3천만원)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사실상 손세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사회였습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입니다. 다음날인 11월 1일 신임 회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