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급감과 인력난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 한돈산업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2년 연속 MSY 30두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국내 양돈의 새 지평을 연 '지유팜' 김선일 대표(대통령 직속 농특위 위원, 대한한돈협회 순천지부장)를 만나 그가 그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 양돈 생존 전략을 들어 보았습니다. 기록의 시대를 넘어 AI 예측 경영으로의 도약 김선일 대표는 1998년부터 28년간 농장의 성적을 꾸준히 기록하며 데이터 경영의 기틀을 닦아왔습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집요한 기록 정신은 결국 MSY 31두 달성이라는 압도적인 생산성으로 증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김 대표는 이제 인간의 경험치에 의존하는 기록의 시대를 지나,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를 내다보는 '예측 경영'의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AI의 가장 핵심적인 능력을 인간의 감이 아닌 정확한 ‘예측’에서 찾습니다.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MSY와 순이익을 미리 산출하고, 모돈의 체온과 등지방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딥 스캔(Deep Scan)' 기술을 활용하는 농장과 그렇지 않은 농장의 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수밖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예년보다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에 대비하여, 한돈 농가의 생산성 하락을 막기 위한 ‘하절기 맞춤형 대응 프로그램’을 오는 14일부터 본격 가동합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예년보다 길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가축의 섭취량 저하와 생산성 하락 등 현장 어려움이 컸던 만큼, 올해 역시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선진은 더위가 시작되기 전의 관리 수준이 연간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선진은 4월부터 11월까지 양돈, 비육우, 낙농 등 축종별 생리 특성과 사양 단계에 맞춘 단계별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합니다. 특히 양돈 부문은 ‘Early Out’ 전략을 중심으로 더위가 본격화되기 전 출하 시점을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구체적으로 4월부터 6월 말까지는 에너지 강화를 통해 돼지의 증체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출하 시점을 앞당겨 돈사 내 밀사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합니다. 이어 7월부터 9월까지는 ‘Build-Up’ 단계로 전환하여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임으로써, 섭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중동전쟁이 점차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플라스틱의 핵심 기초 원료인 나프타(Naphtha)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로 인해 주사기 등 의료용품을 생산하는 국내 공장들의 가동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들 주사기와 수액튜브(연속주사기 연결줄) 등은 축산 현장에도 쓰이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함께 의료기기 주사기·주사침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주사기·주사침 제조업체와의 간담회를 6일 개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주사기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을 방문하여 제조 상황을 파악하고, 중동전쟁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위에 속하는 주사기·주사침 제조업체와 관련 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주사기·주사침 제조업체별 생산 및 수급 현황 ▲중동전쟁으로 인한 현장 애로사항 청취 ▲생산 및 수급 확대를 위한 건의사항 및 협력방안 모색 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날 업체에서는 중동전쟁으로 주사기·주사침 생산 및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대만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ASF 청정국 지위를 공식 인정받으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돼지 주요 악성전염병 3종(구제역, 돼지열병, ASF)이 없는 국가라는 영예를 되찾았습니다. 6일 대만 농업부(MOA)는 WOAH가 대만의 ASF 비발생국 자체 선언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은 대만의 방역체계가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대만산 종돈과 신선 돼지고기의 국제시장 수출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10월 21일 ASF 사례가 발생하자마자 즉시 중앙재해대응센터를 가동했습니다. 정부와 민간, 학계가 협력하여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했으며, 발생농장을 단 1곳으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돼지 운송 및 도축 금지, 잔반 급여 금지, 전국적인 농장 예찰 및 소독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발생 1개월 만에 추가 확산 없이 상황을 종결 지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WOAH의 결정으로 대만은 구제역, 돼지열병, ASF 등 돼지 산업에 치명적인 3대 질병이 모두 없는 국가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사례입니다. 다시 한번 대만 축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한 단계
지난달 전 세계 육류 가격이 유럽발 수요 증가와 남미발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3월 세계육류가격지수는 수정된 전월 수치(126.5) 대비 1.0% 상승한 127.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9.4포인트)나 급등한 수치입니다. 최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세계적인 현상임을 보여줍니다. 이번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은 돼지고기였습니다. 유럽연합(EU) 내에서 계절적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시기를 앞두고 구매세가 강화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전월대비 3.5포인트 증가한 104.0). 소고기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150.7). 특히 세계 최대 수출국 중 하나인 브라질에서 도축 가능한 소 물량이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소고기 수요는 견고한 반면 수출 가능한 물량은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입니다. 다만, 호주가 풍부한 가용 물량을 바탕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며 브라질발 상승폭을 일부 상쇄했습니다. 반면 양고기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59.7). 뉴질랜드로부터의 수출
세계곡물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해 어느덧 1년 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중동전쟁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해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FAO(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3월 곡물 가격 지수는 평균 110.4포인트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월 대비 1.7포인트(1.5%) 상승한 수치이자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0.6%) 오른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승은 쌀을 제외한 모든 주요 곡물의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입니다. 국제 밀 가격은 가뭄 우려로 인한 미국의 작황 등급 악화와 중동전쟁 장기화로 예상되는 비료 비용 상승에 따른 호주의 파종 면적 감소 전망에 힘입어 4.3%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 압력은 유럽의 전반적으로 양호한 작황과 여전히 여유로운 공급 수준에 기반한 수출국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세계 옥수수 가격은 북반구 파종기를 앞두고 비료 가격 부담에 대한 우려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 전망 개선으로 인한 간접적인 지지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시장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0.9% 상승에 그쳤습니다. 보리와 수수 가격도 상승했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 비료 원료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가 수입산 무기질비료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퇴·액비 사용을 농업 현장의 핵심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3일,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비료 원료 수급 대응 및 가축분뇨 중심의 농업 체질 개선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원료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무기질비료 대신 국내산 자원인 가축분뇨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퇴·액비를 무기질비료의 실질적인 대체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전국 158개 액비 유통전문조직을 동원하여, 액비 살포를 희망하는 농가에 액비를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퇴·액비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유통업체에 지급하는 살포비(20만 원/ha)를 신속히 집행하고,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과 협약을 맺은 영농조합법인 등 전문경영체에 퇴액비 활용 등을 위한 운영 자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농협은 유기질비료에 익숙하지 않은 농업인을 위해 제품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고, 상반기 중 시비처방(비료 처방) 정보와 연계
1. 사료 및 음수 ○ 돼지는 사육단계, 사육환경, 체중 등을 고려하여 돼지가 필요로 하는 1일 영양소 요구량에 맞춘 사료의 공급을 권장한다. ○ 돼지는 정상적인 수분 공급 및 생산성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항상 신선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하여야 하며, 물이 주변 배설물에 의하여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급수기의 위치 및 유량은 돼지의 물 요구 사항을 충족시킴 음수량은 환경온도, 사료 성분 및 체중 등에 따라 달라짐 적정온도의 음수는 적절한 물 섭취에 도움이 됨 2. 건강점검 및 관리 ○ 돼지의 동물복지를 최적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질병관리가 필수적이며, 질병 통제를 위해 백신접종, 치료제, 차단방역 및 위생관리를 권장한다. 급격한 체중 감소, 불규칙적인 호흡, 기침, 설사, 식욕부진, 이상행동 및 폐사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수의사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관리자는 돼지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질병 등 이상증세가 발견된 경우,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3. 시설 및 장비 ○ 임신돈 스톨사육은 1980년대부터 규모화된 양돈농가에서 관리의 편의를 위해 임신돈을 스톨에 가둬서 사육하는 방식이다. ○ 최근 국내·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