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이 ASF 방역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강력한 무기를 장착했습니다. 그동안 의심축 발생 시 지역 밖 외부 기관에 의존해야 했던 확진 판정을 이제 지역 내에서 직접 수행하게 된 것입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ASF 정밀진단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경기북부 지역은 ASF 신고 접수부터 최종 확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곧 신속한 이동제한과 과감한 초동 조치로 이어져 질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경기북부는 지난 2019년 파주에서 국내 첫 ASF가 발생한 이후 줄곧 질병의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여온 곳입니다. 사육돼지 ASF 발생 건수 중 상당수가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밀진단 체계의 공백으로 인한 물리적 시간 소요와 절차적 지연은 늘 방역의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험소는 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생물안전 3등급 시설(BL3) 설치 및 운영 허가를 획득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습니다. 이후 엄격한 현지 실사와 진단 능력 검증 과정을
국내 유통되는 사료의 안전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일부 사료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 이하 농관원)은 지난해 가축 및 반려동물 사료 645점(가축 344, 반려 301)을 대상으로 실시한 '잔류 유해물질 모니터링' 결과, 전체 시료의 98.9%인 638점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잔류농약과 동물용의약품, 곰팡이독소, 중금속, 병원성미생물, 멜라민, 보존제, 유화제 등 8개 항목, 474개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으로 진행됐습니다. 검사 결과, 7점(1.1%)의 시료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한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동물용의약품 2점, 보존제 5점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농관원은 해당 부적합 사료에 대해 즉각적인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농관원은 올해도 잔류농약과 동물용의약품을 포함한 8개 항목의 모니터링을 지속하여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입니다. 조경규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사료는 축산물과 반려동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통해 축산농
지난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국제 학술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이 ASF로부터의 위기 탈출을 넘어 청정국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관련 기사). 특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국내 기업의 ASF 백신 2종에 대해 수출용 허가를 내준 직후에 열려, 참석자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백신이 향후 ASF 방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차단방역의 구조적 한계와 '원헬스' 기반의 능동적 감시 체계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조나단 슬리만 교수(미국 미네소타대학)는 현재의 농장 단위 차단방역 체계가 가진 한계를 지적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바이러스의 야생동물 토착화를 막기 위해서는 수의학, 환경학, 공중보건을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 개념의 체계적인 감시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단순히 개별 농장 단위에서 울타리를 치고 소독을 강화하는 수준의 차단방역만으로는 야생동물이 바이러스의 거대한 저장소 역할을 하는 ASF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야생멧돼지 통제를 위한 미끼 백신의 역할을 강조하며, 백신 접종 동물과 자연 감염 동물을 구별할 수
카길애그리퓨리나와 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고용노동부 및 대한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2026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축산 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2026년 차세대 축산리더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실제 농장과 축산 관련 기업 현장을 경험하며 스마트축산 시대에 필수적인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실무 중심의 일경험 과정입니다. 모집 인원은 총 108명으로, 농장트랙 72명과 기업트랙 36명을 각각 선발합니다. 모집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 스마트축산에 관심 있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나 축산영농후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5월 2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약 7개월간 총 400시간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교육 과정은 통합 발대식을 시작으로 카길아카데미 직무 교육, 농장 실습 및 기업 연수, Power BI를 활용한 스마트축산 직무 교육, 국내 축산 선도 기업 탐방 등 현장감 넘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참여 농장으로는 도암농장, 태홍농장, 한돈혁신센터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 기업 연
올해 초 전국적으로 발생한 ASF 등으로 양돈업계의 방역 대응력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전체 조합원과 농장 직원을 대상으로 ‘질병 발생 대응 비대면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대면 접촉에 따른 방역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시간 교육과 데이터 기반의 농장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현장 인력 구성을 고려해 외국인 직원을 위한 번역 자료를 함께 지원함으로써 교육의 실효성과 이해도를 대폭 높였습니다. 교육 과정은 크게 ‘실무 중심 교육’과 ‘데이터 기반 컨설팅’의 두 축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실무 중심 교육에서는 △최신 ASF 동향 및 차단방역 수칙 △8대 의무방역시설 관리법 △올바른 둔부접종 방법 △우수농가 방역 사례 등을 다룹니다. 전문가 주도의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농가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데이터 기반 컨설팅 부문에서는 농장별 전산 데이터와 실제 출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객관적인 성적 진단을 실시합니다. 또한 농장 환기 시설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 결과
사단법인 한국양돈연구회가 국내 한돈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제27회 한국양돈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합니다. 이번 시상은 양돈 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관련 산업의 기술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공모 분야는 크게 ‘생산자 부문’과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 두 가지로 나뉩니다. 생산자 부문은 농장 경영 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항상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고 선도하여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장주나 농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은 양돈 관련 학술 및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웠거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연구 및 아이디어를 개발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후보자 접수 기간은 오는 5월 4일(월)부터 7월 17일(금)까지입니다. 접수는 이메일(kpirs@hanmail.net) 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한국양돈연구회 사무국으로 우편 접수가 가능합니다. 시상 요강과 제출 서류 양식은 사무국에서 배부받거나 한국양돈연구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
올바른 사료·영양 관리를 통해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서도 돼지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항생제 대체재을 활용합니다. 개미산 같은 유기산은 유해 세균의 생존력을 낮추며, 코코넛 오일에 풍부한 라오르산은 장내 병원균을 억제하고 미생물 다양성을 높여 장 건강을 개선합니다. 사료의 경우, 이유 직후 첫 2주 동안의 자돈에게는 수용성보다 불용성 섬유질(보리, 귀리 등)이 더 유익합니다. 이는 장 발달을 돕고 유해균이 장벽에 붙는 것을 막아 설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철저한 음수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물의 pH를 6.5~8.5 사이로 적절히 유지하고, 급수 배관 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기 위해 과산화수소와 소독제를 이용한 정기적인 세척이 요구됩니다.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가 전국 지자체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의 동물질병 진단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검역본부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민간 병성감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6년도 동물질병 진단 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교육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ASF 현장 병리진단 능력 향상 교육'의 강화입니다. 지난 겨울철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검역본부는 전문가들이 직접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장에서 돼지 폐사체 부검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 교육함으로써, 일선 방역관들이 ASF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전체 교육 프로그램은 △원격 병리진단 과정, △시험소 방문교육, △질병진단증례 발표회, △질병진단 심화과정, △요점 교육(포인트레슨) 과정, △수의법의검사 기초과정, △수시교육 과정 등 총 7개 과정으로 구성됩니다. ASF 의심 폐사축 등에 대한 원격 병리진단 교육은 2022년 신설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가축방역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