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의 김문조 대표(더불어행복한농장)가 제17회 한사랑농촌문화상에 선정됐습니다.
거창군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7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에서 더불어행복한농장 김문조 대표가 농업(축산)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습니다.
한사랑농촌문화상은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참 일꾼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원예, 축산, 융복합, 농촌봉사 등 4개 분야에서 나누어 시상합니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김문조 대표는 전국 양돈농가의 0.3%(18개소)에 불과한 동물복지 양돈 축산농장 인증을 2016년 경상남도 최초로 받았으며, HACPP·무항생제 인증 또한 획득해 돼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자돈보호를 위한 축사시스템 특허 등록,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장관상, 신지식농업인 선정, 전국 농업마이스터 지정 등 다양한 이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거창군은 '김문조 대표는 환경 친화적 축산업을 경영하는 양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거창군의 자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김문조 대표는 “농민과 소비자, 돼지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동물복지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한사랑농촌문화상을 수상한 김문조 대표는 거창 양돈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농업인이다”라며 “앞으로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농가가 거창군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제16회 한사랑농촌문화상은 충남 공주의 송일환 대표(금강축산)가 수상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