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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새벽 불로 모자돈 642두 폐사

이달 들어 18번째 돈사 화재, 누적 피해액 27억 원 넘어

22일 새벽 전남 순천에 큰 불이 발생했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22일 오전 4시경 전남 순천시 승주읍의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10개 동 가운데 강파이프 슬레이트 돈사 1개동(538.26㎡)이 불에 타고 돈사 안에 있던 모돈 42두와 자돈 600두 등 돼지 642두가 폐사했습니다. 또한,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입구의 배전반 주변에서 단락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18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누적 피해액은 27억1천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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