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경북 성주와 경기 포천 등 두 곳 양돈장에서 연달아 불이 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57분경 경북 성주군 월항면의 한 돈사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자돈 인큐베이터실 1개 동(27㎡)이 전소됐습니다. 이 불로 자돈 약 46두가 폐사했고, 집기비품 등이 함께 소실됐습니다. 재산피해는 1천2백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24분경에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돈사 배전반의 전기차단기에서 전기적 요인(트래킹)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돈사 1개 동 일부(150㎡)가 소실됐으며, 돼지 1천여 마리(자돈 500, 육성돈 500)가 폐사하는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규모는 집계 중입니다.
두 화재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이달 들어 돈사 화재는 모두 6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