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치악산에서 처음으로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2월 31일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소재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서 주민에 의해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폐사한지 3일이 경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5일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역대 #2761, 원주 #19). 치악산은 지난 '21년 12월 원주서 첫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이후 줄곧 확산 가능성이 의심되었습니다. 결국 1년여 만에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셈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된 국립공원 수는 설악산('21.4월), 오대산('21.7월), 월악산('21.11월), 속리산('22.2월), 소백산('22.7월), 태백산('22.11월), 치악산('23.1월) 등 모두 7곳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산악육지형 국립공원 17곳 가운데 40% 이상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셈입니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어야 할 국립공원이 한돈산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안식처가 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ASF 청정' 산악육지형 국립공원은 북한산, 계룡산, 내장산, 덕유산, 무등산, 월출산, 주왕산, 가야산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소재 치악산국립공원을 찾아 ASF 대응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한 장관이 ASF와 관련한 야외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이달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경북 봉화와 충북 괴산 등에서 감염멧돼지가 새롭게 발견된 상황을 반영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어 현재까지 모두 17건이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인접한 양평과 여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강원도 원주에서도 ASF 양성멧돼지가 처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로써 ASF 양성멧돼지 발견시군은 모두 22곳으로 늘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보고에 따르면 원주 첫 ASF 양성멧돼지는 지난 24일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 소재 산에서 폐사체 상태로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36개월령 암컷 성체이며, 발견 당시 폐사한지 8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27일 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1851). 해당 멧돼지 발견지점은 다행스럽게도 정부의 확산 차단용 광역울타리 내입니다. 하지만, 치악산 국립공원과 불과 2.2km 거리여서 국립공원으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서쪽으로는 경기도 양평·여주와 20~30km 거리로 그간 양성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번번이 넘는 사례를 볼 때 또한, 안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추가 수색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ASF 양성멧돼지 발견건수는 현재(27일 기준)까지 전국적으로 3개 광역지자체, 22개 시군에서 1,875건입니다(관련 정보). 경기도가 4개 시군에서 654건, 강원도가 16개 시군에서 1150건, 충청북도가 2개 시군에서 50건이 각각 발견되었습니다. 강원
강원도 횡성이 역대 18번째 ASF 양성멧돼지 발견 시·군이 되었습니다. 또 확산된 것입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18일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산자락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6개월령 수컷)가 20일 검사 결과 ASF 양성(#1647)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횡성에서는 첫 발견 사례입니다. 이번 횡성 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은 기존 발견지점과 상당한 거리입니다. 가장 가까운 홍천 발견지점(#1642)과는 24km, 평창 발견지점(1607)과는 2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미처 확산을 알지 못했다는 얘기입니다. 확산이 한참 진행된 후 늦게 발견한 셈입니다. 주변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른 양성멧돼지가 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과 불과 9km 거리라는 점입니다. 이번 횡성 양성멧돼지 발견지점과 치악산 국립공원 사이에는 별도의 차단 울타리가 없는 가운데 만약 치악산 국립공원에까지 양성멧돼지가 확산된다면, 앞서 설악산·오대산 국립공원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주변 남쪽으로의 양성멧돼지 출현은 예정된 수순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치안산 국립공원 남쪽은 강원도 원주와 충청북도 충주·제천으로 이어집니다. 더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성현)는 오는 9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2일간 농촌체험연구회 회원 농장(지정면 위치) 돼지문화원(대표 장성훈)에서 “금돈 팜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팜파티는 농장을 의미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농장주가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농촌체험상품과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농촌마케팅 모델입니다. 팜파티는 인근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소세지 만들기”무료 체험행사와 시식행사, 피그레이싱과 각종게임, 불꽃축제, 음악회 등 돼지문화원의 “치악산 금돈 축제”와 병행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센터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행사로서 농촌체험연구회가 발전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리 농업이 1차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결합하여 6차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