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 있는 칠성에너지 영농조합법인(이하 칠성에너지)을 이끌고 있는 최동석 본부장이 '2023년 미래축산선진화유공'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동석 본부장은 여양농장을 운영하는 2세 한돈인이기도 합니다(관련기사). 정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축산 유공자를 발굴·포상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미래축산선진화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최동석 본부장은 칠성에너지를 운영함으로써, 가축분뇨를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 연간 217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고, 연 9만톤 이상의 친환경 비료를 만들어 탄소중립 및 환경친화적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었습니다. 바이오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시설하우스에 무상 공급하여 경종농가의 난방비용을 연간 1억4천만원 절감하고, 온실가스 247톤을 감축하는 등, 지역민과 상생하며 가축분뇨 처리 시설을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시설로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견학방문을 통해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우수사례로, 국내 축산정책 홍보 및 환경친화적 축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바가 큽니다. 최동석 본부장
지난달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충남 청양에 위치한 칠성에너지(본부장 최동석)를 방문하고 가축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칠성에너지는 청양 양돈인들이 만든 에너지화 시설입니다(관련 기사). 청양 양돈농가의 분뇨 100%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청양에는 정화방류하는 농가가 하나도 없습니다. 칠성에너지는 모아진 분뇨를 에너지화하여 전기를 생산·판매하고,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인 온수를 인근의 토마토 재배시설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장관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관련 기사).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칠성에너지 영농조합 법인은 국내 최초 '농가형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건설한 여양농장의 최명복 대표와 청양군 양돈농가들이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여양농장의 2세 최동석 본부장이 맡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축산분뇨를 해결하는 칠성에너지 영농조합의 성공 사례는 미래 지속가능한 축산의 대안으로 집중 조명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들로부터 충남 청양에 있는 칠성에너지 영농조합법인(이하 칠성에너지)에 가보라는 취재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한 양돈농가는 "국내에 여러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있지만, 퇴액비를 잘 만들지 못한다"라며 "칠성에너지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퇴액비도 잘 만든다"라고 귀띔해 주기도 했습니다. 칠성에너지는 기자에게도 구면인 곳입니다. 3년 전 환경단체 회원들과 동행하여 칠성에너지를 취재한 바있습니다(관련 기사). 허허벌판에 위치한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처음 보고 느꼈던 생소함은 지금까지도 뇌리에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9월 첫 주 어느 날 두 번째 칠성에너지 방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칠성에너지 진입로 입구에 서있는 비석이었습니다. '증. 주민 일동' 인근 주민들이 감사의 표시로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비석이 신기해 사진
"소비자들은 농장의 사육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양돈농가들은 지역 주민들의 힘든 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은 서로 알려고 하는 시도도 없고 대화도 하지 않으려 하니갈등이 더 깊어지기만 합니다.축산의 문제는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신나영 활동가 지난 17일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주최의 '사람과 동물, 마을과 농장이 다함께 행복한 축산농장으로 가자!'는 슬로건처럼 축산농가와 소비자,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짧지만 의미있는 나들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은홍성 지역의 축산인들과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정책포럼'을 매달 갖고 축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축산정책포럼에는 한돈협회 홍성 지부장을 포함하여 수의사, 홍성군 담당 공무원, 양돈농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이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첫 여행지로 정해진 청양군 소재의 여양농장(대표 최명복) 바이오가스 플랜트에 환경운동연합 회원20여명과 홍성군의회 의원 10여명, 홍성지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