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논에서 콩을 재배할 때 화학비료와 함께 퇴비를 뿌리면 토양 양분 증가로 토지가 비옥해져 콩 수확량이 13% 늘어난다고 밝혔습니다. 콩은 다른 작물과 다르게 생육 초기 뿌리에 공생하는 유익균 뿌리혹균(근류균)이 공기 중에서 흡수한 질소를 이용해 생장합니다. 일반적으로 농가에서는 논 콩을 재배할 때 화학비료를 뿌려 질소를 보충하지만,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뿌리혹균 생성이 떨어지고, 웃자라 쉽게 쓰러집니다. 또한 화학비료를 장기적으로 쓰면 지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2018년부터 5년간 퇴비 사용과 논 콩 수확량에 대한 시험을 한 결과, 화학비료만 사용했을 때보다 10아르(a)당 1,200kg의 퇴비를 함께 사용했을 때 수확량이 13% 증가했습니다. 또한, 토양 양분함량은 질소 19%, 인산 87%, 칼리 211%가량 높아졌습니다. 2022년 논 콩 우수 재배단지 실태조사에서도 퇴비를 사용하는 농가의 콩 수확량이 퇴비를 사용하지 않은 농가 대비 14%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해마다 퇴비를 사용하면 토양의 양분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용한 토양 미생물종이 풍부하고 다양성이 높아져 작물이 이용할 수 있
네덜란드판 미허가축사적법화로 시작된 네덜란드 농부들과 정부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네덜란드 정부는 250억 유로(한화 약 33조 5000억)를 들여 2030년까지 질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으로 네덜란드 가축의 3분의 1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단체는 2016년 네덜란드 정부에 두 개의 자연보호 구역 근처의 동물 사육 시설 확장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며, 유럽연합 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럽연합 법원은 정부가 즉각적인 질소 감축을 보장하지 않는 허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네덜란드 고등법원은 2019년 5월 정부는 질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더 나은 시스템과 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허가 신청을 중단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네덜란드의 농부들은 이에 반발해 수백 대의 트랙터로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지역 의회와 장관의 집 주변에서 시위를 이어나갔습니다. 농산물 유통센터를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다리 난간에 거꾸로 뒤집혀 펄럭이는 네덜란드 국기는 농산품 수출 세계 2위, 농업강국 네덜란드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EU의 창설국이기도 한 네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2년 7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영국, 돼지고기 내 항생제 내성균 검출 ▶ 프랑스, 식물성 대체육에 “고기” 용어 표기 금지 ▶ 이스라엘, 2037년까지 산란계 내 케이지 사육 폐지할 것 ▶ WOAH(세계동물보건기구), 글로벌 동물용 항생제 사용량 감소해 ▶ 네덜란드, 질소 배출 저감 정책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 벌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액비의 질소전량의 최소함유량 단서 조항을 아예 없애는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22일 입법예고했습니다. 현행 액비의 공정규격 상 질소전량의 최소함유량은 0.1% 이상입니다. 앞서 지난 2007년 개정을 통해 '0.3% 이상'에서 하향 조정된 바 있습니다. 당시 악취 제거 및 균질화를 위한 폭기 처리 시 질소가 대기에 방출되어 현실적으로 0.3% 이상의 기준을 맞출 수가 없다는 것이 개정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악취 저감과 부숙도 준수를 위해 액비화 과정에서의 폭기 기간이 증가해 질소전량 0.1% 이상의 기준마저도 맞추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실제 상지대학교와 한경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3년 7~8월 동안 전국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센터 및 액비유통센터로부터 부숙된 액비 46개 샘플에 대해 질소 함량에 대해 조사했는데 72%가 질소전량 0.1% 미만으로 파악된 바 있습니다. 10개 가운데 7개가 기준을 맞추지 못한 '불량'인 셈입니다. 또한, 폭기에 더해 관수시설 이용(시설원예, 골프장 등) 시 관 막힘 방지를 위한 부유물 제거 과정에서 질소전량은 더욱 낮아집니다. 이에 이번 개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탄소중립과 관련해 올 연말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이같은 계획은 8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김현수 장관 주재 '메탄저감제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 점검 및 간담회 행사 이후 농식품부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는 ▶저탄소 사양관리 ▶가축분뇨 적정 처리 ▶축산환경 기반 구축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실제 내용을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벌써부터 또 다른 규제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달 중 사료 내 잉여 질소 배출저감 관련 고시 개정을 확정·공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9월 행정예고된 '양돈사료 내 조단백질 상한치를 1~3%포인트 줄이는 고시(관련 기사)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고시가 공포되면 바로 시행될 예정으로 말 그대로 조단백질 함량이 기존보다 낮은 사료가 제조·공급되어 생산현장에 바로 적용됩니다. 향후 생산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내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