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병원균이 제어된 환경과 일반 환경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비교해 병원균 제어 이종이식용 돼지의 장내 미생물 특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제2의 게놈(유전체)’이라고 불리며 동물의 성장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음식물 소화와 영양소 흡수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조절과 병원균 성장을 억제하고 대사증후군이나 암, 자가면역질환 등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사육환경에 따른 장내 미생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 환경과 병원균 제어 환경에서 사육한 18개월령 이종이식용 돼지의 미생물 군집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 환경에서 사육하는 돼지(Non SPF)의 장내 미생물이 병원균 제어 환경에서 사육하는 돼지(SPF)보다 다양함을 확인했다. 사육환경에 의해 여러 미생물에 노출될수록 돼지 장내 미생물의 구성도 다양해진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특히 섬유질 발효로 생성되는 에너지원인 '단쇄지방산(SCFAs)' 합성에 관여하는 prevotella 속(genus)은 일반 환경에서 사육한 돼지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13.1%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제작한 '축사표준설계도 교육 영상'을 이달 16일부터 온라인으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축사표준설계도’는 축사 설계비를 절감하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축사설계기술자문위원회(농식품부)의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국가공인축사설계도입니다. 농식품부의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21년 새 돈사표준설계도가 5년 만에 개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교육영상은 축사 건축과 관련된 일반사항 2편과 한우·낙농·양돈 축종별 표준설계도 특장점 및 이용방법 3편 등 총 5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농협축산정보센터 농가교육영상(바로가기)에서 누구나 시청 가능합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사표준설계도를 사용하면 축사 신축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라며, "농협은 표준설계도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