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개발한 ASF 백신이 본격 수출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수출 물량과 수출 국가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향후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모두 200만 회분(도즈, dose) 규모의 ASF 백신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지난 1일 밝혔습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필리핀의 경우 앞서 30만 회분의 백신을 수입했는데 거의 100%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통해 이번에 수백만 회분의 추가 수입을 허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각각의 구체적인 백신 수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농촌개발부는 최근 미국 전문가 팀이 베트남을 방문, ASF 백신의 품질과 효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베트남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백신 수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시아 외 국가로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백신에 대한 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베트남은 지난달 말 ASF 백신에 대해 전국 사용을 승인하였습니다(관련 기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2년 9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유럽, 생산비 증가 및 가축 질병 발생으로 2022년 육류 생산량 감소 전망 ▶ 태국, 2022년 사료 생산량 전년대비 5.6% 감소할 것 전망 ▶ 영국, 육류 산업 내 이산화탄소 부족 우려 ▶ 아일랜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축우 사육두수 축소 필요해 ▶ 세계 2위 쌀 생산국 인도, 수출 제한에 나선EU, 건조 기후로 2022년 곡물 수확량 감소 전망
안녕하세요. 아이피드에서 전하는 '22년 6월의 '세계 양돈산업 동향'입니다. ▶ 인도, 폭염으로 인한 밀 생산량 감소로 밀 수출 금지해 ▶ EU, 2022년 배합사료 생산량 감소 전망 ▶ 뉴질랜드, 축산 농가에 메탄가스 발생 비용 부과할 것 ▶ 유럽, 2022년 1분기 돼지고기 수출량 28.7% 감소 ▶ 독일, 육류 대체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인도와 중국 사이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위치한 나라인 부탄에서도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15번째 ASF 발병국이 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부탄 정부는 지난 13일 인도 서벵골주 알리푸르두아르와 인접한 푼졸링 내 하수설비 지역(Sewerage area)의 사육돼지 30두에서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고 최근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정식 보고했습니다. 해당 돼지는 방목 형태로 키워졌으며, 인근에는 상업 형태의 돼지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탄 정부는 해당 양성 돼지가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 이동을 통제하고,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부탄 정부는 이번 ASF 발병과 관련 바이러스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고에서 발생 지역이 인도 접경이라는 점을 언급해 인도로부터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는 지난해 5월 인도 최대 돼지 사육지역인 아삼주에서 첫 ASF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인접한 메갈라야주와 마니푸르주, 미조람주, 나갈랜드주 등으로 최근까지 확산세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인도 북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득흔
전남 보성녹돈이 인도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국내산 돼지고기가 인도로 수출되기는 처음입니다. 전라남도와 주식회사 '잇다(대표 조진한)'는 14일 국내 최초로 인도에 20만 달러 상당 돼지고기 ‘보성녹돈’를 수출하기 위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주식회사 '잇다'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녹차사료를 먹인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러시아, 홍콩 등 해외에도 수출 중입니다. 보성녹돈은 보성의 녹차잎으로 가공된 전용 배합사료만을 먹인 돼지고기로 쫄깃한 육질과 입안에 가득 퍼지는 담백한 풍미를 가진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잇다'는 향후 5년간 총 200만 달러 상당의 보성녹돈을 인도에 수출하게 됩니다. 이번 수출은 지난 2월 전남도에서 파견한 ‘2020 전라남도 서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발굴된 인도 측 바이어와 잇다의 지속적인 협상으로 성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는 한국 돼지고기 수출의 불모지였지만, 이번 수출로 인도의 프리미엄 육돈시장에 대한 수출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인도 녹돈 수출은 전남의 맛 좋고 품질좋은 우수 농축산물을 인도에
아시아의 ASF가 기어이 인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인도의 현지 언론(The New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아삼(Assam) 주에서 지난 5일까지 돼지 2천9백여 두가 폐사했고 실험실 진단 결과 ASF로 확진되었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앞서 인근 강(Brahmaputra river)에서 발견된 돼지 사체를 근거로 바이러스가 중국과 인접한 인도 아루나찰프라데시(Arunachal) 주를 거쳐 아삼 주로 유입되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죽은 돼지를 강에 투기하였고, 이들과 함께 바이러스가 아삼 주까지 흘러들어 왔을 거라는 것입니다. 실제 ASF 발병 사례는 대부분 강 인근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번 확진에 따라 예방적 살처분 계획은 없고, 대신 소독과 봉쇄를 통한 확산 차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로 아삼 주는 인도 최대의 돼지 사육지역으로 총 규모는 210만 두 입니다. 한편 OIE(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식 보고된 인도 ASF 발병 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ASF 발병
지난 10일 캐나다 농업농산식품부는 동물에 대한 인도적인 대우에 대해 염려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돼지 연구 클러스터(Pork research cluster)'에 추가적으로 1.8백만 달러(한화 15.9억원) 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을 가지고 앞으로 돼지 연구 클러스터는 주로 모돈 돈사 및 자돈과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이슈를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계획으로 '동물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8 백만달러(한화 131억원)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5년 기준 세계 3위의 돈육 수출국으로서 캐나다 돼지고기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한 수익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