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브 아시아 2017'에서 유일하게 전시된 포유자돈 인공포육 장치는 중국 회사인 '빅 허즈만(Big Herdsman)'의 제품이었습니다. '포유자돈 인공포육 장치'는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양돈 관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아이템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공포육 장치는 분만틀 상단에 위치하며 제조사에 따르면 10~20개 분만돈방 당 1개 설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형태 및 구성은 여타의 제품과 비슷한 가운데 대용유 급이기가 관공급식 밀크컵이 아닌 이동형 간이급이기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포유자돈 인공포육 장치 ▷분만돈방 및 분만틀 실제 내구성 내지는 제품 효과에 대해서는 비교 평가할 수 없겠으나 가격적인 면에서 다소 경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빅 허즈만(Big Herdsman)은 2003년 중국에서 설립된 축사 및 설비 전문 회사로서 사료 및 급수, 환기, 냉방, 환경 등 설비 관련 다양한 제품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어엿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포유자돈 인공포육 장치는 단순히 '일시적인 포유를 도와주는 것'이 아닌 '포유모돈을 대신하여 포유자돈을 키워 건강하게 이유를 시킬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인공포육 장치는 포유자돈 중 허약돈이나 체미돈 등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 자돈 뿐만 아니라 산자수가 많은 경우 정상자돈에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후자의 경우특히나 다산성 모돈 도입 농장에서 포유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포유모돈의 과도한 포유로 인한 체중 감량을 줄여 주어 다음 번식 성적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포유자돈 인공 포육장치는 국내에 이미 네덜란드의 프로비미(Provimi)사의 '레스큐 데크(Resque Deck)'가 정식 도입이 되어 양돈 현장에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대용유 밀크컵 및 급수기 등을 포함한 데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10~12두 정도를 포육할 수 있습니다. 레스큐 데크를 이용한 체중미달 포유자돈 육성 사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레스큐 데크의 체미돈 적용 사례 한편 비알디코리아의 김산 수의사는 '인공포육 장치는 초기 포유자돈 육성에 문제가 있는 농장 중심으로 인공포육 장치 설치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산자수가 많은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