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양돈장에서 안타까운 질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일 오후 1시 34분경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2명은 양돈장 대표 A씨(60대)와 네팔 국적 근로자 B씨(30대)이며, 부상자 1명은 다른 네팔 국적 근로자C씨(30대)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농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었습니다.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와 B씨 두 명은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이들은 액비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C씨가 폐수처리장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A씨와 B씨가 C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 역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어 C씨는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소방당국이 가스측정기로 사고 현장을 측정한 결과 다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질식재해 예방 안전작업 절차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 예방과 장기적으로 청정화를 위해 절반 가까운 수의사들은 야생멧돼지 ASF 백신 개발 및 도입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약 3일간 돼지 관련 업무 종사 수의사(공무원, 임상, 기업, 학계, 농장 등)를 대상으로 '앞으로 3년간 우리 정부가 ASF 사육돼지 발생 예방과 청정화를 위해 야생멧돼지 정책에서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답변 항목은 ▶야생멧돼지용 백신 조기 개발 및 도입 ▶박멸 수준의 야생멧돼지 포획 ▶농장 방역 우선 지원 ▶감염폐사체의 빠른 발견 및 제거 ▶확산 차단 울타리 추가 설치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답변 항목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문 조사에는 모두 78명의 수의사가 답을 했습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응답을 한 항목은 '야생멧돼지용 백신 조기 개발 및 도입'으로 나타났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모두 38명(48.7%)이 해당 항목을 선택했습니다(관련 기사). 이어 '박멸 수준의 야생멧돼지 포획' 항목이 25명(35.1%)으로 두 번째로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농장 방역 제고 우선 지원(6명,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