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1.26-29)은 눈으로 시작해 눈으로 끝났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1월(관련 기사)만큼은 아니지만, 폭설이 내린 충청과 전라 지역에서 관련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축사 붕괴도 발생했는데,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모두 13건(29일 11:00 집계 기준 충남 10, 충북 1, 전북 2)입니다. 이 가운데 돈사 붕괴는 모두 9건으로 충남 홍성 4건, 논산 2건, 청양 1건, 충북 충주 1건, 전북 완주 1건 등에서 보고되었습니다. 한편 30일 기상청은 오는 2월은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또 다시 양돈장에서 안타까운 질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일 오후 1시 34분경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2명은 양돈장 대표 A씨(60대)와 네팔 국적 근로자 B씨(30대)이며, 부상자 1명은 다른 네팔 국적 근로자C씨(30대)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농장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모두 의식이 없었습니다. 긴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와 B씨 두 명은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이들은 액비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C씨가 폐수처리장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A씨와 B씨가 C씨를 구하기 위해 뒤따라 들어갔다 역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어 C씨는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하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소방당국이 가스측정기로 사고 현장을 측정한 결과 다량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질식재해 예방 안전작업 절차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간밤 전북 완주에서 대형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29일 오후 9시 40분경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철골조 칼라강판즙으로 이루어진 돈사 18개동 가운데 일부가 전소(624㎡) 또는 부분소(56.4㎡)되고, 비육돈 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재산피해액을 잠정 약 4억2천8백만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완주 화재로 3월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6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총 재산피해액은 대략 24억9천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봄이 되면 돈사 시설 보수나 공사 때 용접할 일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특히 바람불고 건조한 날씨에는 불꽃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1시 18분경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농장은 당시 돈사 시설 보수로 용접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접으로 생긴 불씨가 순간적으로 돈사에 옮겨 붙었고 불길이 커서 초기 진화에 실패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비교적 빠르게 완전 진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돈사 소실(160㎡)뿐만 아니라 돼지 650두가 폐사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서 추산 2억 2천만 원입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0시경에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돼지 900여두가 폐사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1억4천만 원의 재산피해 입니다.
이번에는 전북 완주군에서 안타까운 화재 소식입니다.화재는 21일 오전 11시 4분께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돈사 5개동 중 1개동이 전소했고 돈사 안에 키우던 모돈을 포함한 돼지 700여두가 폐사하여 소방서 추산 대략 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장 관리자에 따르면 누전차단기에서 불이 나 샌드위치 판넬로 불이 번졌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올해 들어 8번째 양돈장 화재입니다. 추운 날씨일수록 더욱 철저한 화재 점검을 양돈인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