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돼지의 생체정보와 환경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양 관리를 자동으로 도출할 수 있는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시스템은 생성형 AI 모델, IoT 기반 센서 기술, 영상인식 기술을 융합해 ▲돼지의 체중, 행동, 식이 패턴 ▲기침이나 이상행동 등 건강 이상징후 ▲온도, 습도, 가스 농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는 단순히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상 상황을 설명하고 농가 맞춤형 관리 지침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축산 환경과 축산 조건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육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2025년도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 중 ‘생성형 AI 활용 양돈 스마트 개체관리 시스템 상용화’ 과정에 선정되어, 3년간 14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 의사결정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를 포함해 5개 인공지능 전문 기관 및 기업
지난 18일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 주최의 신기술양돈워크숍 행사가 산업 관계자의 많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스마트기술, 양돈 현장을 바꾸다'였습니다. 여기서 '스마트기술'은 단순히 모돈자동급이기, 온습도조절기 등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 장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돈에 있어 스마트(영리한)한 기술 전반을 포함합니다. 핵심은 데이터와 분석을 통한 양돈 경영입니다. 이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날 모두 6명의 연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송준익 교수(연암대학교)는 스마트팜 정책의 현실과 문제점을 설명했습니다. 정책을 주도하는 정부와 정책을 수용하는 농장, 이를 지켜보는 소비자 각각의 '기대 우선 순위(생산성, 동물복지, 냄새관리 등)'이 서로 다름을 아쉬워했습니다. 하드웨어만 있고 정작 이를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프로그램)가 없는 것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턱대고 스마트팜 장비를 도입하는 것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경진 원장(돼지와건강)은 컨설팅 수의사로서 농장을 직접 경영하면서 느낀 솔직한 소회를 공유했습니다. 김 원장은 모돈 300두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9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호은농장(대표 박경원)을 방문해 현대화 시설과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청이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이날 권 청장은 “국내 축산업의 근간 중 하나인 양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개발과 보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시설 관련 기술을 개발해 농가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농촌진흥청이 연구 개발한 축산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방문한 호은농장은 기존 재래식 돈사의 냄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형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식 돈사를 구축했습니다. 아울러 온도, 습도, 환기 조절을 자동화해 사육환경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박경원 대표는 “두록 고기는 수도권 등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도 좋아 일반 돼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라며 “모돈 관리 자동화 기술이 도입되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회 스마트 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를 위한 현장 문제 해결형 상용화 기술 및 알고리즘 공모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하며 공모 분야는 △생산관리 △사양관리 △축산 환경개선으로 구분됩니다. 제출 부문은 상용화 기술과 알고리즘 개발 총 두 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장 문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용화 기술 우수사례와 알고리즘을 발굴해 확산할 예정입니다. 상용화 기술 참가 대상은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이며 알고리즘 개발은 기업·단체 및 대학생(대학원생 포함)입니다. 특히 공익적 관점의 환경·사회·투명(ESG) 주제에는 가점을 부여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기술과 사례를 적극 발굴합니다. 상용화 기술 부문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농가와 함께 발표를 진행해 현장의 실제 적용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7월 18일까지 전자우편 및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 2차 전문가 심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최근 스마트팜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이하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를 3년 만에 전면 개편하고, 신규 데이터셋을 개방하였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년도부터 스마트팜코리아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스마트농업 관련 정보 및 정부 지원사업 등을 안내받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한 농가에서 생산되는 각종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통합하여 구성하고, 핵심 컨텐츠(데이터 마트, 분석서비스 등)를 전면 배치하였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정보를 보강하고(지원사업 및 교육정보 추가) 검색 편의성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종래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비스로 실시간 제공되던 원천데이터 중 일부를 사용하기 편한 형태(csv파일 등)로 가공하여 홈페이지에 업로드해 스마트농업데이터 사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7일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수집·개방되는 데이터의 주요 고객인 '스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오늘(2일) 농식품부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도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통합 공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신규사업 예산 315억원을 포함하여, 총 12개 사업에 588억원 규모로 신규과제를 지원합니다. 지난해보다 사업과제는 두 배로 많아지고 지원규모도 233억원이나 늘어났습니다(관련 기사). 올해 신규사업은 ▶K수직농장세계화프로젝트(62억원) ▶노지스마트농업활용모델개발(68억원) ▶경제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국산화기술개발(64억원) ▶자원순환형그린바이오기술개발(15억원) ▶첨단정밀육종활용고부가산업화기술개발(64억원) ▶기후변화대응지능형농업기반관리기술개발(43억원) 등입니다. 이번 시행계획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사항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관련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며, 국민들이 연구성과를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와 협력해 첨단 장비를 갖춘 양돈 스마트팜 실습센터 구축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축산 분야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 환경 문제, 동물복지 대응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실제 장비를 구동·운영하며, 연계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운영 능력을 배양할 수 있습니다. 기업·학교·농어촌 상생 모델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애그리로보텍은 양돈 스마트팜 실습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실습센터는 실제 양돈장 운영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번식 단계(상하이동 분만틀, 자동포유모돈급이기, 모돈군사급이기 등) ▲비육 단계(자돈사료자동급이기, 건식·액상 급이 시스템 등) ▲기타 장비(환기 시스템, 교육용 기자재 등)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교육은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상에게 맞춰 진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이달 10일부터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해 전국의 주요 스마트축산 도입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점검은 생산성 향상 등 스마트축산 도입 효과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장비의 성능과 사후관리(AS) 실태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관련 장비 품질과 서비스 제고 및 축산농가 만족도 향상을 함께 도모해 나갈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도입 성과부터 사후관리(AS) 만족도까지 스마트축산 장비와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 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저감 등 ICT 장비 도입 성과 ▶설치 장비의 성능과 하자 여부 ▶사후관리(AS) 운영 실태 ▶운영 솔루션 업데이트 및 교육 현황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관련 기사) 등을 활용해 ICT 장비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현장 멘토링을 병행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점검대상으로 각 시도와 협업해 64개 스마트축산농가를 엄선하였습니다. 점검 대상 축산농가는 최근 3개년(2021년~2023년)간 스마트축산장비를 설치한 농가 중 축종과 사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25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경제의 역동성 확보와 민생안정 등에 촛점을 맞췄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세금 강화보다는 완화에 무게를 두었습니다. 조세 수익 감소가 불가피해 관련 세법 개정을 위한 야당의 동의를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세법 개정안 가운데 양돈농가를 비롯한 한돈산업이 주목할 만한 것을 소개하면 먼저 상속·증여세 최고세율을 40%로 하향 조정하고, 하위 과표 구간을 확대해 상속증여세 부담을 완화했습니다(10% 세율 적용구간: 1억원 이하 → 2억원 이하). 또한, 상속세 자녀공제액을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중산층 및 다자녀 가구의 세부담을 경감시켰습니다. 세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내년 1월 1일 이후 상속이 개시되거나 증여받는 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민의 영농비용 경감을 위해 농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에 '스마트팜용 LED조명' 등을 추가했습니다. 양돈장에도 적용 여부는 확인해봐야 하나 스마트축산 농장으로 인정받는다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면세규정 시행일 이후 구입하거나 수입하는 분부터 적용됩니다. 이번 세법 개정안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25일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과 함께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축산 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스마트축산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한 데이터 활용 사양관리 체계 확산 ▶스마트축산 혁신 기술 개발사업의 연구개발 성과 보급 ▶현장 기술 수요 및 정책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스마트축산 확산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스마트축산의 체계적인 보급과 확산을 위해 교육 및 연구·개발 등 산업 기반 확충과 수출 실증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의 공동 기획으로 스마트팜 차세대 핵심 융합 원천기술 개발과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축산을 위한 국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축산업 생태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