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살모넬라 감염증은 돼지에 대한 직접적인 질병 피해는 물론 돼지에 감염되는 다양한 혈청형의 살모넬라균이 돈육가공품을 오염시켜 사람의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공중보건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농가에 살모넬라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돼지 사양 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광주 지역 2개 도축장에 출하되는 돼지에서 직장협착으로 폐기되는 돼지의 비율을 조사하는 한편, 직장협착에서 살모넬라 검출률을 조사하였다. 분리된 살모넬라의 혈청형과 항생제 감수성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해당 기간 돼지 전체 폐기 151건 중 살모넬라 의심성 직장협착으로 폐기된 건수는 전체 폐기 건수 85건으로 56.3%였다. 살모넬라 의심성 직장협착 시료 85건에서 살모넬라를 58건(68.2%) 분리하였다. 겨울철에 62.8%로 분리율이 가장 높았으며, 여름철에는 분리율이 17.9%로 살모넬라 양성률이 계절에 따른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겨울철 큰 일교차로 인한 기온 스트레스와 겨울철 온도 유지를 위해 충분한 환기가 이루어 않는 상황 등이 살모넬라 발생을 일으키는 위험요인
경상남도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지난 5일 고성 축협 가축시장 입구에 ‘축산농가 대상 감염성 폐기물 배출장소’를 설치하고, 관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백신 공병, 주사기, 주사침 등에 대한 처리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간 축산농가에서는 이들 폐기물을 자체 소각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과 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고성군은 앞으로 농가가 배출한 이들 폐기물을 전문업체를 통해 일괄 안전하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ASF가 야생멧돼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분리 야외 바이러스를 통한 멧돼지용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백신 개발은 주로 해외 분리 야외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10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본원에서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소장 이종수),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 및 아비넥스트(대표 모인필)와 ASF 백신 상용화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2021년 6월 야생멧돼지의 ASF 백신 개발에 대한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수립하여 관련 연구에 착수했으며, 현재 가능성 있는 백신 후보군을 대상으로 다각도로 효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충남대학교 동물의과학연구소 등은 ASF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유전자를 분석해 백신 후보군을 선정하고, 평가합니다. 최종 효과가 검증되면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정식 사용 허가를 받아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 등에서 상용화된 백신 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돼지와사람의 취재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이미 복수의
Clostridium novyi(C. novyi'; 클로스트리디움 노비)는 다양한 환경에 널리 퍼져 있으며, 특히 토양과 퇴적물에 많이 존재한다. 비육돈 및 모돈의 급사를 일으키는 세균 중 하나이다. C. novyi의 경우 급사 후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이 되지 않으면 원인체에 대한 진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국내 양돈장으로부터 확보된 급사 비육돈 및 모돈 진단 케이스로부터 급사의 원인 세균을 진단하였으며, 특히 C. novyi에 대한 진단 및 균 분리를 국내 최초로 실시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2015년 6월부터 10월까지 총 13건의 C. novyi 의심 급사 케이스를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진단센터로부터 제공 받았다. 검사 결과 13건으로부터 총 4주의 C. novyi를 분리하였다. 1주는 C. novyi type A이고 3주는 C. novyi type B로 확인되었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해 국내 하절기 동안 고온 다습한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비육돈이나 모돈의 급사가 일어나고 있어 급사의 주요 원인균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C. novyi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이들의 alpha 독소 증명법을 확
국내 기업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 PRRS 생독백신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식품신기술(NET) 품목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해당 백신은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가 만든 '포아백 PRRS 생백신'입니다(관련 기사). '포아백 PRRS 생백신'은 'LMY-BP chimera'를 백신 바이러스(항원)으로 쓰고 있습니다. 바이오포아는 이 바이러스를 기존 약독화된 상태의 야외 바이러스 가운데에서 찾은 것이 아닙니다. '역유전학 기반 합성 바이러스 약독화 기술(SAVE, 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을 통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원하는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합성해 이를 백신 바이러스로 사용한 셈입니다. 이 때문에 백신 바이러스는 국내 발생 분리주의 여러 유전적 특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 생독백신 바이러스와 달리 접종 후 돼지 체내에서 증식‧배출이 되지 않아 농장 내 순환 감염되는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강한 면역 유도와 경제성도 갖고 있습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지난달부터 국내 양돈농가에 본격 공급되고 있습니다. 한편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거나 기존 기술
수입 생독백신이 국내 PRRS 백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산 PRRS 생독백신이 처음으로 출시되어 주목됩니다.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역유전학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 생독백신(제품명 '포아백 PRRS 생백신')을 다음달인 5월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바이오포아의 PRRS 생독백신은 백신 항원을 개발한 방식이 기존 백신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 PRRS 생독백신은 야외 바이러스를 여러 번의 계대 배양을 통해 얻은 바이러스 균주 가운데 백신 항원으로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반면 바이오포아는 원하는 백신 바이러스 균주의 유전자를 유전학적으로 설계·제조한 후 이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거꾸로' 방식입니다(역유전학). 기존 백신 개발 방식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원하지 않는 변이도 함께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역유전학 기술은 복잡하지만, 원하는 형질을 지닌 바이러스를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력한 면역 유도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경제성까지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포아의
국내 최초 역유전학 SAVE 기술로 만든 '포아백 PRRS 생백신' - 야외주의 체내 증식을 확실하게 억제합니다 - 백신주의 농장 내 순환 우려를 차단합니다 - 방어 항체가 신속하게 형성됩니다 - 감염환경에도 자돈의 생산성이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