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차를 맞이한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에 정부가 본격 나섭니다(관련 기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혁신적인 유통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지난 3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 센터에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지원반'을 출범하고,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홈페이지)은 2024년 한 해 동안 6,737억 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3월 23일 기준 누적 거래액이 3,000억 원을 돌파해, 작년 같은 금액을 달성했던 시점(10월 15일)보다 약 7개월 빠른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거래액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순한 거래실적 확대를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유통 효율 개선을 이끌기 위해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지원반’을 구성하고, 정책 역량 내실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출범한 지원반은 도매시장팀, 산지팀, 축산물팀, 우수사례 발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총 30여 명의 현장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합니다. 지원반은 분야별 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 이하 농관원)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하여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 106개소를 적발하였다고 18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정기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의 배달앱(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쿠팡, 지마켓 등) 등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위반 의심업체를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함께 현장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수는 90개소로 전체 106개소의 84.9%로 가장 많았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은 13개소로 전체의 12.3%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 사례에는 충남 소재 한 음식점이 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한 제육볶음, 오삼불고기를 조리·판매하면서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위반물량 1,200kg / 위반금액 1,000만원 → 형사입건). 농관원은 이번에 적달된 위반업체 106개소 가운데 거짓 표시한 65개소
지난달 세계식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5.1포인트) 대비 1.6%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전년동기대비 8.2%). 육류 가격지수는 안정을 유지했으나 다른 모든 가격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설탕과 유제품, 유지류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곡물 가격지수 112.6포인트(전월대비 0.7%, 전년동기대비 -1.1%)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밀 수출 가격은 러시아의 공급 부족으로 물량이 제한되면서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공급 국가로 수요가 이동하였고, 유럽, 러시아, 미국 일부 지역의 기상 악화로 작물 상태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밀 가격 상승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2월에 상승 추세를 이어갔는데 주로 브라질의 계절적 공급 부족, 아르헨티나의 작물 상태 악화, 미국 옥수수에 대한 강한 수출 수요로 상승하였습니다. ● 유지류 가격지수 156.0포인트(전월대비 2.0%, 전년동기대비 29.0%) 팜유, 유채유, 콩기름, 해바라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지류 가격 지수도 올랐습니다. 동남아시아
헝가리 구제역 발생(관련 기사)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헝가리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에 대한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7일 선적분(헝가리 선적일 기준)부터 적용됩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14일)를 고려, 지난 2월 21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들어온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구제역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이 없을 시 통관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검역 대기 중인 헝가리산 돼지고기 물량은 22톤입니다. 또한, 농식품부는 독일(1월)과 헝가리(3월) 등에서 연달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오스트리아 등 인접국을 비롯한 유럽 내 구제역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축산농가 등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휴대하여 국내에 반입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수입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는 대체 수입국이 많고 헝가리산 수입 비중(0.02%, 2024년 기준)이 미미해 축산물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식자재 연구회와 함께 저탄소 인증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가치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저탄소 돼지고기와 수산물 미식 여행’ 행사를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소재 레스토랑 ‘단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어,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의 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도입 배경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품종과 부위별 특징 설명 △저탄소 인증축산물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 교류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입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축산물은 저탄소 인증 농장에서 출하한 축산물을 비인증 농장 축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로 구분하고 가공하여 생산된 제품입니다. 현재까지 △한우농장 105호 △양돈농장 104호 △젖소농장 52호가 저탄소 농장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희망 농장을 모집 중입니다(관련 기사).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축산물품질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0포인트) 대비 1.6% 하락한 124.9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7.3포인트(6.2%)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22년 3월 최고치보다 35.3포인트(22.0%) 낮습니다. 1월 품목군별로 곡물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유지류, 육류, 설탕의 가격은 하락하였습니다. ● 곡물 가격지수 111.7포인트(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6.9%)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유럽연합 일부 지역, 미국의 겨울 작황 상태와 공급 제한으로 인한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수출 실적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1월에 상승하여 2년 만에 처음으로 1년 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가격 상승 압력은 계절적 공급 부족, 아르헨티나의 파종이 끝나면서 불리한 조건, 브라질의 주요 작물(사프리냐)의 느린 진전, 미국에서 수정된 옥수수 생산 및 재고 예측 감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유지류 가격지수 153.0포인트(전월대비 -5.6%, 전년동기대비 24.9%) 유지류 가격지수 하락은 주로 국제 팜유와
원산지 표시 위반은 언제쯤 근절될 수 있을까요?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가 실시한 원산지 점검에서 4백여 곳의 위반업소가 단속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설 명절을 맞아 소비가 많은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체 396개소(품목 514건)를 적발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위반업체(396개소)는 일반음식점이 245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축산물소매업 23개소,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제조업 38개소, 기타 90개소 등이었습니다. 위반품목(514건)은 배추김치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가 87건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나머지는 두부류 46건, 소고기 27건, 닭고기 26건, 기타 174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돼지고기 위반(87건)의 경우 거짓표시가 58건, 미표시가 29건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로 춘천의 한 음식점은 미국산 목전지로 제육쌈밥을 조리해 판매했는데 원산지 표시판에는 미국산과 국내산을 병기해 단속되었습니다. 위반물량은 910kg(금액 1,960만원)이었습니다. 농관원은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한 243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모집합니다(관련 기사). 신청 대상은 도내외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취급 판매하는 일반음식점(구이전문점, 보쌈, 족발등)이며, 도내 축산업체에서 제주 돼지고기를 100% 공급받아야 합니다. 희망 업소는 제주산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통해 제주도청 동물방역과(타시도 소재) 또는 행정시 축산과(도내 소재)로 이달 28일까지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제주도는 시설 여건, 위생관리 실태, 운영상황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종합 평가해 인증점을 최종 선정합니다. 선정된 업소에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캐릭터’가 포함된 지정서와 포스터를 제공하고, 제주도청 홈페이지(바로가기)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지원합니다. 또한 '제주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브랜드도 홍보를 강화해 제주산 돼지고기 판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주 돼지고기 인증업체는 도내 216개소, 도외 92개소 등 총 308개소가 운영 중입니다. 제주 육가공업체들은 제주 돼지고기 인증업체에 연간 1,510톤(제주 993톤, 도외 517톤)의 제주산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
호흡기 질환이 돼지고기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돼지 호흡기 복합 감염증(PRDC)은 다양한 호흡기 질병 병원체가 복합적으로 감염되어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예방과 치료가 어렵고, 질병이 만성화되면서 특히 육성 및 비육 단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증체 감소, 사료 요구율 증가, 폐사율 증가, 그리고 개체 치료와 사양관리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이처럼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가 양돈 농가의 생산 성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관련 연구 대부분은 생산성을 중심으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호흡기 질환이 돼지고기 품질과 도체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PRDC로 인한 폐 병변이 육가공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이해한다면, 돼지의 복지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품질 개선과 도축장 효율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그림 1). 이 글에서는 두부-배측 폐경화(Cranioventral Pulmonary Consolidation, CVPC)와 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4년 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했습니다. 전 세계는 그가 임기 초반부터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재선으로 4년 후 임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날부터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를 통해 일부 국가 수입품에 대해서는 무거운 관세를, 미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미국 물품을 수입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후자의 경우 한국이 대표적으로 농축산물이 희생양으로 쓰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한편 최근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해 기준 국내 소고기 수입량의 48.1%,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 34.7%가 미국산'이라며, '올해도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보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