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사료 부패와 변질 방지를 위하여 축산농장 사료저장소(사료빈)에 자동 온도조절 장치를 보급하고 나섰습니다. 사료 저장소 온도조절장치는 밀폐된 사료 저장소에 내외부 공기를 순환시키고 저장소 내 혼탁하고 덥혀진 공기를 배출하여 여름철은 온·습도 저감, 겨울철에는 결로 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장비입니다. 장비 지원 대상은 도내 축산농가 중 사료 저장소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이며, 도는 전체 280대에 1억5천만 원을 투입하여 농가에서는 자부담 30%로 대당 95만 원 이하에서 선택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가축사료업 등록을 필한 축산농가로서 사료빈을 설치하고 벌크배합사료를 이용하고 있는 축산농가입니다. 경남도는“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 면역력이 저하돼 변질된 사료 급여 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사료 저장소 자동 온도조절 장치 보급으로 부패·변질된 사료급여가 줄어 가축 폐사율이 낮아지고 질병 발생 최소화로 이어져 농가 실질 소독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경상남도가 축산농가에 제빙기 지원에 나섰습니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도내 축산농가의 하절기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장비(제빙기)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빙기 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는 4억3200만 원(도비 8640만 원, 시군비 1억2960만 원, 자부담 2억1600만 원)으로 시군 수요조사를 100% 반영해 대당 400만 원의 제빙기 108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도는 매년 사업량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가축의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를 제빙기의 얼음 급여 및 점적관수를 통해 가축 체온을 낮춰 번식장애‧사료섭취량 및 증체율 감소 등의 생산성 저하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것입니다. 사업대상은 양돈농가를 비롯해 한육우‧젖소 사육농가이며, 축산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 축종별 전업농규모 이하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됩니다. 양진윤 축산과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빙기 지원사업을 통하여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관련 피해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