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식용 곡물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가운데 사료용 곡물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는 132.9로 2분기(144.4) 대비 11.5포인트 떨어지며 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어 농경연은 4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를 131.2로 예측해 추가 하락(-1.3%)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식용 곡물지수의 경우 이번 4분기 상승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제분용 밀과 채유용 콩의 경우 수입단가가 상승한 것과는 달리 사료용 밀과 옥수수, 대두박 등의 수입단가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또한, 농경연은 내년 1분기 사료용 곡물지수는 127.4로 전 분기 대비 -2.9%로 하락, 3분기 연속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농경연은 내년 2분기 사료 수입단가에 영향을 줄 올해 4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110.3으로 전 분기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전년 동기 대비 -13.5%). ▶'24/25년도 세계 밀·옥수수 수급 여건 악화 전망 ▶'24'25년도 남미 곡물 주산지와 '25/'26년도
2분기 잠시 하향세를 멈췄던 수입 사료 가격이 3분기와 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관련 기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이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 관측 8월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144.4로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래 1년 만에 하락세가 멈추었습니다. 밀, 옥수수, 대두박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영향입니다. 다만, 2분기 144.4는 전년 동기(166.0) 대비로는 21.6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농경연은 3분기부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체적으로 3분기 136.0, 4분기 133.6으로 예측했습니다. 3분기 예측치는 지난달 예측치(130.8)보다 다소 상향된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높은 대미환율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상승이 예상되는 국제유가도 변수입니다. 실제 3분기 첫 달인 7월 수입 사료원료 가격지수는 전월(143.3) 및 전년 동월(167.0) 대비 각각 2.2%, 16.1% 하락한 140.1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농경연은 내년 상반기 사료 수입단가에 영향을 줄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의 경우 전분
최근 미국, 유럽 등에서의 이상기온과 가뭄에 따른 곡물 생산 감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의 지속 등으로 향후 사료 원료 가격이 다시 인상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일정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큰 틀에서 가격 하향 흐름을 역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농경연은 지난 30일 국제곡물관측 7월호를 통해 3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2015년=100 기준)를 155.6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158.8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전분기대비로는 6.2%, 전년동기대비로는 18.6% 하락한 수치입니다. 국제 곡물 가격 하락 시기인 지난 1분기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주로 도입되고, 3분기 대미환율도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것이 주된 근거입니다. 해상운임료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의 3분기 전망치(EIA 기준)도 하락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 카호우카댐 붕괴로 우크라이나 농경지에 필요한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인 국제 곡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았습니다. 미국과 아르헨티나, 유럽, 호주 등에서의 이상 고온건조한 날씨에 따른 가뭄 우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