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료 수입 단가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다행스러운 소식입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지난 16일 개최한 '농업전망 2025' 행사에서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4/25년도 주요 곡물(밀, 옥수수, 콩,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9억 5,876만 톤, 소비량은 1.1% 증가한 29억 6,697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기말재고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 기말재고율은 전년 대비 0.5%p 하락한 27.5%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전년에 이어 하락 추이가 지속되었습니다(전년 대비 -24%). 주산지 기상 악화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남미지역 기상 호전, 미국 공급 여건 개선 전망,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수요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2025/26년도 주요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9억 9,228만 톤, 소비량은 0.8% 증가한 29억 9,160만 톤으로 예상됩니다. 옥수수와 밀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1.4%, 2.0% 증가하고, 콩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이 전망되는 등 전반적인 곡물 공
돈가 하락세가 6주 만에 멈추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12-18)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5,111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주 도매가격(1.5-11 5,107원) 보다 4원(0.1%) 높은 수준입니다. 당초 지난주 월·화요일까지만 하더라도 6주 연속 하락이 예상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그런데 수요일을 지나 목·금요일 양일간 도매가격이 5,200원대로 상승하면서 최종 보합세로 마무리했습니다(전년동기대비 18.6%↑). 설(1.29) 명절이 본격 다가오면서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현재(1.18 누적)까지 1월 평균 도매가격은 5,131원을 기록 중입니다. ※ '25년 1월 한돈산업 전광판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처음으로 개체 도축 후 축산물 이동 없이 원격 경매하는 ‘축산물 온라인 원격지 상장’을 지난 9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축산물 온라인 경매는 경남 고성의 부경양돈농협 제일리버스에서 도축 후 김해의 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도매시장과 공판장에 방문하여 실물 도체 상태를 확인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날 중도매인들은 현장에 구비된 태블릿PC를 활용해 도체의 사진·영상과 등급・이력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며 경매에 참여했습니다. 온라인 경매를 위해 도축장에서는 최대 10장의 소 도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축평원은 전문 장비로 촬영한 등심 단면 사진을 제공합니다. 축평원은 원격지 상장 개시로 농가는 인근 도축장에 출하할 수 있어 장거리 운송에 따른 근출혈 등 하자 발생이 줄고, 중도매인은 도체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 교차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일리버스 정락경 대표는“원격지 상장을 통해 관할 지역인 경남 서남권 농가의 가축 이동을 최소화하여 질병 확산을 방지하고 긴급 도축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라며 “농가의 경영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PED, 제대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G2b 백신을 사용해야 합니다. PED의 국내 주요 유전자형은 G2b입니다. 여전히 잘못된 백신접종 또는 예방법으로 모돈의 방어항체(중화항체 64배 이상) 보유율은 28.6%에 머무르고 있습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2024년 PED 유행 대비 모돈항체가 조사 결과). 그로 인해 G2b의 유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이달 17일 본점에서 2024년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을 획득한 조합원 31개 농장을 대상으로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해 인증 농장에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번 인증농장 모두는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농가들로 구성되었으며, 부경양돈농협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대한 공을 인정해 각 농장에 100만 원씩 축하 격려금을 지급했습니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은 기존 농가 평균 배출량 보다 약 10%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장에 대하여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증심사기관으로, 축산환경관리원이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말 기준으로 전국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 현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2025년 1월 현재 한돈 부분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국에 104개 입니다. 이 중에서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농가는 31개로써 우리나라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의 약 3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부경양돈농협 조합원 농장에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프리미엄 돼지고기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돈 업계에서도 도드람이 프리미엄 돼지고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드람의 프리미엄 돼지고기 구독 서비스는 구독 신청 시 매주 엄선된 도드람한돈 제품과 인기 간편식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원하는 날짜에 집 앞까지 정기 배송받는 서비스입니다. 매 주마다 달라지는 상품 구성을 통해 신선함은 물론 다양한 요리 경험을 제공합니다. 간편한 자동결제와 정기배송 시스템은 서비스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정가 대비 최대 44% 할인된 가격인 29,900원에 제공되며, 구독 횟수가 늘어날수록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2회차 구독부터는 3%, 3회차 이후에는 5%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등 정기구독 회차별 결제금액은 할인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신선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간편식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구독 서비스를 기획했다”라
지난 토요일 전북 익산에서 돈사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18일 오후 5시 4분경 익산시 성당면에 위치한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일반철골조 돈사 일부(80㎡)와 인큐베이터, 컴퓨터 등 집기류가 소실되었습니다. 소방서 추산 2천6백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돼지 폐사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익산 화재로 이달 들어 돈사 화재 사고는 모두 1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한 누적 재산 피해액은 잠정 7억4천만원으로 파악됩니다. ▶1일 경기 파주 ▶3일 전남 광양 ▶10일 경기 양평 ▶11일 경기 파주 ▶12일 경기 이천·연천, 전북 김제, 경북 영천 ▶14일 경기 포천 ▶15일 충북 괴산 ▶18일 전북 익산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녹십자수의약품이 9일 화성YBM연수원에서 '2025 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의 주요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대거 참석해 지난해의 도전과 성과를 공유하며,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십자수의약품 김지홍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 세계화를 향한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강조하며,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어 나승식 대표는 "금리 인상, 환율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하나의 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기근속자와 우수 성과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는 포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장기근속자 부문에서는 10년 동안 회사와 함께하며 성장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간 고대웅, 전성식 두 명의 직원이 대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우수 성과자들에게 주어지는 High Award는 최은택, 심세하, 채연주, 신경렬, 정훈택, 이종원, 강재표,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