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의 맛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짜장면은 서민들의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물가를 가늠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음식은 아니지만 분명히 대한민국의 소울푸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짜장면의 맛이 예전만큼 깊고 풍부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짜장면을 만들 때 사용되던 돼지기름(라드)을 더 이상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1996년, 중국음식점에서 사용되던 라드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폐비닐 등 이물질이 라드에 섞여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 후 중국음식점들은 "당 가게에서는 돼지기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집에서 쓰던 돼지기름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돼지기름으로 볶은 짜장면이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맛이 가장 친숙하고 맛있다는 말처럼, 식물성 기름으로 볶은 짜장면이 예전의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재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가끔은 고소한 돼지기름에 볶은 짜장면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가서 처음 먹어보았던 짜장면의 맛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어도 좋을 듯 합니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가 1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에는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을, 도축업계에는 도축비 인상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농협에는 '농민의 대표 조직'으로서 축산농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4년 한-호주 FTA와 한-캐나다 FTA 체결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보완대책으로 도입된 도축장 전기요금 20% 할인특례(관련 기사)가 축산업계의 강한 연장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31일부로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도축업계는 도축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종료, 축산업과 소비자 생존 위협한다! 농협중앙회는 농업 농촌을 위한 본연의 역할 충실히 수행해야 1.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는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종료로 인한 도축비 인상이 축산업 전반과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심각한 악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도축업계의 도축비 인상철회와 정부와 국회의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2.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종료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증가를 직접적으로 초래하고 있다. 이
설(1.29)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돈가가 이번주에도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6주 연속입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주(1.5-11)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전주(5229원)보다 122원(-2.3%) 하락한 5107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가뜩이나 부진한 내수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에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2.29)가 더해지면서 돈가도 어쩔 수 없이 내리막길을 탔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완만하며, 여전히 1년 전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5107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4338원)보다 769원(17.7%)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주에는 ▶13일(월) 5139원 ▶14일(화) 4909원을 형성, 2일간 평균 5053원으로 추가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요일 4천원대 가격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입니다.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3일자 주간시황에서 "(국내산) 구이류는 대형마트에서 1월초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소비수요가 약해 미판매 재고가 많이 남아 발주가 중단된 상황이며, 정육점 및 외식에서의 수요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으로 덤핑 판매
고의적으로 중대한 방역 규정을 위반하여 가축전염병을 전파시킨 자에 대해 살처분 매몰비용 등 소요된 비용에 대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3일 재입법예고(바로가기) 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지난 10월에 입법예고한 내용과 거의 유사합니다(관련 기사). 논란이 된 중대 방역 위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 근거와 방역점검 거부 관련 과태료 부과 등의 내용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축산계열화사업자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 정보공개 범위에 “역학조사 결과” 및 “계열화사업자에 관한 정보”를 포함(안 제3조의2제1항) 가축전염병 발생 또는 확산 방지를 위하여 계열화사업자 등에 대한 이동제한 및 일시이동중지 명령 근거 마련(안 제19조제1항, 제19조의2제1항)▶소규모 농가(50㎡ 이하)가 구비해야 할 소독설비 및 방역시설에 대한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위임근거 마련(안 제17조제1항제1호) ▶가축의 소유자등뿐만 아니라 종업원,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의 영업자에게도 방역기준 의무를 부여(안 제17조의6제1항) ▶방역조치를 고의로 위반하여 가축전염병을 발생·확산시
강원도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5개월 만에 확인되었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해당 감염멧돼지는 지난 13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월명리 소재 도로에서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6개월령 암컷으로 발견 당시 폐사한지 5일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발견 다음날인 14일 정밀검사 결과 최종 ASF 양성으로 진단되어 역대 4216번째 감염멧돼지로 기록되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감염멧돼지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10월 화천(역대 #47, 10.13)과 11월 홍천(역대 #48, 11.03)의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발생농장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노력에도 감염멧돼지는 여전히 실종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양구에서 감염멧돼지가 나온 것입니다. 양구 감염멧돼지 발견지점과 화천 및 홍천 발생농장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각각 약 23km, 54km 정도입니다. 이들과의 역학관계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강원도 내에서 ASF 감염멧돼지와 바이러스가 새로 확인됨에 따라 시군 멧돼지 수색뿐만 아니라 농장 방역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야 할 것입니다. 이번 양구 감염멧
경기도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기본계획(2025년~2029년)’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축산업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분뇨처리 시설 부족, 악취 민원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했으며 농경지 감소로 인해 가축분뇨를 퇴비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친환경 과학순환농업'이란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가축분뇨를 고품질 퇴비로 만들어 농경지에 환원하고, 농경지에서 생산된 볏짚과 농업 부산물을 다시 사료로 활용하는 순환 농업을 말합니다. 경기도는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의 비전으로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 ▲가축분뇨 자원순환 방식의 다양화 ▲가축분뇨의 인식 긍정화 등 3대 분야 8대전략 14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5년간 총사업비 1,7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먼저 친환경 과학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거점별 공동퇴비화시설 보급, 퇴비유통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고품질 퇴비 생산 등을 지원합니다. 둘째, 가축분뇨 자원순환 방식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제3차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사업 중장기계획을 발표하고,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대응과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연구개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검역본부는 '신뢰받는 동식물 질병연구로 세계적 연구기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동물질병 예방 및 제어기술 고도화 ▶개방형 연구 생태계 구축 ▶미래 환경 변화 대응 체계 확립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국가재난형 동물질병 선제적 대비‧대응 기술 구축 및 현장문제 질병 해결 역량 고도화, 성장형 R&D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 등 7대 중점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번 중장기계획을 통해 구제역 현장 분자진단시스템(혈청형 7종 및 유전형 8종 동시 진단)과 ASF 현장 정밀진단키트 개발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연구를 강화합니다. G2b 타입 PED 백신 보급률을 늘리는(기존 70%→90%, 관련 기사) 등 돼지 질병 저감화‧청정화 연구를 강화하고, 항생제 적정 사용 및 내성 저감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한, 민간 연구개발(R&D)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생물안전 연구시설 개방을 보다 확대(3개실→6~7개실)하고, 산업체와의
양돈농장에서 방독마스크 사용에 대한 과신으로 인해 자칫 질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돈농장에서는 분뇨(액비)를 제거하거나, 배관 막힘 등으로 시설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인명피해 사고가 발생해왔습니다. 지난 8년간 양돈장 내 분뇨 처리와 관련된 질식사고로 최소 16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관련 기사). 대다수의 양돈농장은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방독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방독마스크는 산소 농도가 18% 이상인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농장주들이 방독마스크의 성능을 과신한 채, 밀폐공간에서 이를 사용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농장주들이 밀폐공간에서의 작업 시 방독마스크 사용에 의존하기보다는, 송기마스크 및 환기장비 등 적합한 안전장비를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 전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방독마스크를 써보면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다”라며, 방독마스크와 송기마스크의 차이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송기마스크는 외부 공기를 연결해 공급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한계 없는 능력, 국돼 한돈’을 슬로건으로 그동안 알지 못한 한돈의 특장점을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한돈의 남다른 품질을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한돈 농가의 염원을 담아냈습니다. 신규 광고는 한돈의 특장점 총 5가지를 중심으로 촬영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우선, ▶수입산 대비 30일 이상 빠른 초고속 유통 ▶BBC가 선정한 슈퍼 푸드 ‘돼지기름’ ▶3대 육류 중 단백질 함유량 1위의 우수한 한돈 장점을 보여줍니다. 또한, ▶한돈에 함유된 면역력 높이는 비타민 B1, 셀레늄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만드는 트립토판의 내용도 함께 담아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풍부한 한돈의 우월감을 임팩트있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광고 영상은 국산 돼지고기의 씨즐이 강조되도록 촬영해 입맛을 자극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면 구성으로 한돈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지상파, 케이블TV, IP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이번 신규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들과 더욱 교감하기 위해 국산 돼지 한돈의
청주시는 청주서문시장상인회(회장 조억남)가 주관한 ‘3·3데이 청주삼겹살 축제’에 이틀간 시민 1만2000여 명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2~3일 이틀간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유일의 삼겹살거리인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와 청주삼겹살, 우리 돼지 한돈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열렸습니다. 행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행사는 한돈장터로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숨포크, 미소찬한돈,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등 5개사가 참여한 한돈장터에서는 행사기간 총 10t의 삼겹살과 목살을 2㎏당 2만400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청주시는 삼겹살 무료시식회를 통해 하루 100인분의 삼겹살과 파절이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축제의 흥을 더한 품바, 퓨전국악 등 공연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려 삼겹살과 곁들일 신선한 채소를 사러 오는 시민들의 호응도 이어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다가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대한민국 원PIG 한돈, 오늘은 한돈 삼겹살 먹는 날!’을 주제로 우리돼지 한돈 소비촉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삼겹살데이는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더불어 한돈 소비촉진으로 설 명절 이후 돈가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 안정화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습니다. 우선,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2월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한돈 삼겹살, 목살, 앞다릿살 부위를 50% 할인 판매합니다. 네이버, 지마켓, 마켓컬리, SSG 등 대형 이커머스사 20여 곳에서도 20~5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의 한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과 청주에서는 한돈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는 현장 특판 행사가 열립니다. 서울은 프레스센터 앞에서 2월 28일 오전 11시부터 강원양돈농협, 서울경기양돈농협, 제주양돈농협, 쌤미트코리아가 참여해, 삼겹살 1+1꾸러미(1kg+1kg)를 2만 4천 원에 판매합니다. 서울 현장에서 판매되는 한돈 규모는 약 8톤 물량으로 신선하고 질 좋은 한돈을 평소보다 훨씬 실속있게 구매할 좋은 기회입니다. 청주 삼겹살거리에
한국벤처농업대학은 한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양돈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공동으로 '와게닝겐 선진농업 마스터클래스 왐(WAAM)' 제5기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합니다(관련 기사). 이번 교육과정은 한돈산업의 도약과 유럽 양돈산업을 뛰어넘기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국내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이며, 교육 기간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교육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실시됩니다. 왐 교육과정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원격 교육 시스템을 활용하여 한국과 네덜란드 간 실시간 협력 교육을 제공합니다. 특히 네덜란드의 양돈 경영 전문가인 로버트 호스테 연구원이 교육을 주도하며, 네덜란드 양돈농가 3곳을 지정해 현장 교수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임건택 교수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합니다. 교육 과정은 양돈 사양 기술, 환경 및 동물복지, 경영 및 생산비용 관리 등으로 구성되며,
‘2025년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가 3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 농가 및 한돈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주차장에서는 한돈 장터가 열립니다. 숨포크, 미소찬한우,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이 참여해, 삼겹살 2kg을 2만4천원에 할인 판매합니다. 구입은 1인당 2kg까지 제한됩니다. 이외에도 삼겹살 무료 시식회, 다양한 공연,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달고나 뽑기, 솜사탕 만들기, 삼삼노래방 등 시민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삼겹살 축제를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청주 삼겹살 축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삼겹살과 전국 유일 삼겹살 특화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한돈인증거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은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선호하는 부위는 삼겹살이 단연 1위, 조리 형태는 구이가 62.5%로 가장 높았습니다. 외식 메뉴로 부담이 없는 삼겹살은, 근래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메뉴와 매장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삼겹살을 대하는 소비자의 모습은 어떨지 살펴보았습니다. ◈ 외식문화 선도하는 한돈 삼겹살, 소비자 심리 반영한 트렌드 가속화 삼겹살은 먹거리가 풍족해진 지금도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언급되며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살코기에 적당히 비계가 붙은 삼겹살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과 함께 구울 때 지방이 녹아 고기에 풍미를 더해 줍니다. 여기에 향긋한 제철 미나리는 삼겹살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한돈 인증 삼겹살을 강조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증대되고 있고, ‘웻 에이징(습식 숙성)’,‘드라이 에이징(건식 숙성)’ 등 고급 숙성 방식으로 맛의 고급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캠핑 컨셉, 지하철 컨셉, 복고풍 한옥 스타일 등 특정 컨셉과 독특한 인테리어로 젊은이들의 시선을 끄는 매장도 증가세에 있습니다. 한편, 전반적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