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농축산업을 포함한 업종별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쿼터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줄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를 개최하고, 내년 E-9 외국인력 쿼터를 13만명으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6만5천명보다 3만5천명이 줄어든 규모입니다. 내년 13만명은 ▶E-9 예측 수요를 반영한 ‘업종별 쿼터’, 총 9만8천명과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력배정분’, 총 3만2천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업종별 쿼터 9만8천명 가운데 농축산업에 배정된 쿼터는 1만명 수준입니다. 올해 1만6천명보다 6천명이 줄어들었습니다. 탄력배정분은 올해 2만명보다는 1만2천명 늘어났습니다. 관련해 정부는 '그간 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E-9 외국인력 쿼터를 2년 연속 역대 최대로 확대(통상 5~7만 → ’23년 12만명 → ‘24년 16.5만명)해왔으며, 올해의 경우, 경기 변화와 함께 E-7(특정활동), E-8(계절근로) 등 취업이 가능한 다른 비자의 외국인 활용 증가로 E-9 수요가 줄어들면서, E-9 고용허가 실적은 연말까지 8만명 내외가 될
지난 26일(목) 오후 1시 14분경 경기 이천시 호법면의 한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 사고가 일어난 것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이 불로 자돈사와 소독실 일부가 소실되고 자돈 8백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5천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달 들어 18번째 돈사 화재 사고입니다. 누적으로는 146번째입니다. 지난해 전체 돈사 화재 발생횟수와 동일합니다. ※ 축사 전기설비 안전관리와 전기화재 예방 안내서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팜스코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팜스코 대형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돈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연천, 홍성, 김해, 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500명 이상의 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환경 관리 등 한돈산업의 핵심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팜스코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고객 농가의 경영 파트너로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펼쳤습니다. 고객과 소통하며 만들어낸 농가의 성공 사례 돈우리농장: 지속 가능한 양돈 모델 지난 9월 25일 연천에서 열린 '우수농장의 날' 행사에서는 파주에 위치한 돈우리농장이 주목받았습니다(관련 기사). 모돈 200두 규모의 돈우리농장은 출하일령 150일, 사료요구율(FCR) 2.8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통해 농가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돈우리농장은 철저한 방역과 환경 관리로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실현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팜스코는 이번 사례를 통해 생산성과 환경 문제 해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웅지농장: MSY 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공 행진하는 원인에 대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과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습니다. 문제는 고환율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앞으로도 더 오를 확률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은은 내년 금리 인하를 명시적으로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계엄으로 인한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에 대한 공포가 맞물려 12월 소비심리가 바닥으로 꺾이자,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기 침체만은 막아 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환율보다 국내 경기 상황이 더욱 위급하다고 본 것입니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원화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1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26일 원·달러 환율은 1460원을 넘어섰습니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원화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하게 국내 정국 불안이 해소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미달러 지수가 하락해야 합니다. 국내 정치 방향성은 내년 2~3월에는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달러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캔돈'이 디자인 혁신성과 공간 기획으로 미국의 저명한 디자인 어워드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4(Spark Design Awards 2024)'에서 2개 부문 위너(Winner)에 선정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8회를 맞은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대회로,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제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도드람은 '캔돈' 브랜드로 이번 어워드의 디자인 패키지(Package) 부문 은상(Silver)과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로 공간 디자인(Space) 부문에서 동상(Bronze)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를 통해 도드람은 펩시(Pepsi), 필립스(Philips), 델(Dell), 비씨카드(BC Card)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위상을 높였습니다. 디자인 패키지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캔돈은 단순한 제품 용기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았습니다. 도드람의 시그니처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8.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달인 11월(100.7)보다 무려 12.3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역대 가장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지난 '20년 3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발령 이후 최대 하락폭입니다. 원인은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 영향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 모두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빨리 해소되고 안정을 찾아가는지에 따라 소비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돼지 도매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입니다(관련 기사). 이번주의 경우 현재(26일 기준) 5298원으로 전주(5730원)보다 7.5%나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3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수치화(데이터)는 일을 할 수 있는 지표이다. 없으면 (아무것도) 모른다. 또한, 목표이다. 각 농장별로 수치화를 하면 그 농장의 결과가 보인다.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 참 편해진다. 앞으로 30년 후에도 농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 이인제 대표(인솔농장, 전북 순창·남원·정읍)" 정리: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본 연구의 목적은 주요 악취 발생 원인인 암모니아성 질소와 황화수소 배출을 대상으로 커피박(이하 SCG)과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리조필라 SRCM 116907(Stenotrophomonas rhizophila, 이하 SRCM)'을 활용하여 축산시설 악취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악취물질 제거에 대한 SCG의 효능과 메커니즘을 조사하고 유기물 분해 및 악취저감 능력을 가진 미생물도 선발했다. 또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SCG 적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가축분뇨(소)의 주요 악취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에 SCG와 SRCM을 처리한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는 약 68.7%, 황화수소는 약 49.6% 각각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SCG와 SRCM을 사용하여 악취유발 물질의 제거 효율과 메커니즘을 조사했다. SRCM을 사용하여 암모니아 제거를 향상시키는 유망한 결과가 입증되었다. [논문 원문(바로보기), 사용한 커피 찌꺼기와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리조필라 SRCM 116907가 축분의 암모니아 및 황 화합물 제거에 미치는 영향, 김진원(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외, 축산시설환경
"고병원성이든 중병원성이든 저병원이든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방법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무조건 다양한 백신을 많이 찔러서 해결할 방법은 없다. 그리고 하루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우리 시스템이 PRRS에 대해 피해를 많이 볼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면 한 달에 한 개씩이라도 개선하여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닥터 스와인 PRRS 서문 중 양승혁(다비육종 발라드동물병원), 김정희(유니동물병원) 두 수의사의 '닥터 스와인(Dr. Swine; 역자 주 '돼지 수의사')' 시리즈 여섯 번째 편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최근 고병원성 변이주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PRRS'입니다. '닥터 스와인 PRRS'편은 역대 가장 두껍습니다. 300페이지를 훌쩍 넘습니다. PRRS 교과서라 할 만합니다. 컬러 사진과 도표를 요소요소에 골고루 배치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초심자라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각자의 PRRS 전략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에는 두 저자의 PRRS 해결을 위한 고려사항와 접근방법, 백신전략, 개선방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28일 케이원영농조합(대표 이광수)을 방문하여 축사 시설 확인 및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은 제주도에서 주목받는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으로, 국내외 선진 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관련 기사).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지정한 '2024년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도가 발간한 악취저감 우수 양돈장 사례집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케이원영농조합 방문 후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과 악취 관리를 포함한 구조화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스마트축산 기술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은 지난 20일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한 충남 예산군 농가를 찾아 ‘농촌의 미래를 위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예산군과 연계하여 농가를 선정하고,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현장에는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외 35명의 임직원들이 대파 모종을 심기 전 상토 다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바쁜 농번기에 젊은 직원들이 힘과 땀을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기관 창립 10주년으로 맞이해, 앞으로 축산환경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2015년 설립되어 가축분뇨의 퇴비, 액비화 등 체계적인 이용 촉진을 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현황에 맞는 퇴비, 액비 생산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경종농가에도 홍보,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단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
[한계 없는 능력]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 올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총 5회에 걸친 특집 기획기사를 준비했습니다. “한계 없는 능력으로 증명된 한돈의 진짜 실력”을 메인 테마로 하여, 지난 3편 ‘단백질 함유량 1위(관련 기사)’에 이어 이번 4편은 ‘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함유’편입니다. “예전엔 감기 걸려도 하루 이틀이면 지나갔는데, 요즘은 한 번 앓으면 일주일은 가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43세 정 씨는 작년 겨울, 반복되는 피로감과 잔병치레로 건강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강도는 높고 야근은 잦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감기에도 쉽게 무너지고 회복도 더뎠습니다. 이후 식습관을 되돌아본 그는 건강 관리를 위한 식재료를 꼼꼼히 따져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식탁의 변화 중 하나는 한돈이었습니다. ◈ 감기부터 피로까지... 한돈이 면역력에 좋은 이유 누구에게나 익숙한 고기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꽤 많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한돈은 단순히 단백질 공급원이 아니라, 몸의 방어력을 키워주는 ‘기능성 식재료’에 가깝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남 밀양에서는 '제67회 밀양아리랑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 첫 날에는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 주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한돈 시식회가 진행되었는데 안병구 밀양시장이 홍보 행사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안 시장은 한돈 캐릭터가 그려진 앞치마까지 두른 채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한돈 불고기를 직접 나눠 주었습니다. 돼지와사람(pigpeople100@gmail.com)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경남 흑돼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는 약 19만 두이며, 그중 경남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5만 두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 지역 중 가장 많은 사육두수입니다. 흑돼지는 백돼지에 비해 육질과 맛이 뛰어나 양돈산업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사육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낮아 생산성에서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난축맛돈’ 도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현장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난 13일 난축맛돈 42두가 경남 산청군 흑돼지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되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양관리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사육 기반 마련으로 경남 흑돼지 산업의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난축맛돈 도입으로 흑돼지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축맛돈이 산청군의 프리미엄급 흑돼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찬식 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