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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2억7천여만원이 불에 탔다

30일 울주군 돈사 화재로 돼지 1200여두 폐사 및 2층 돈사 소실 피해

이번주 월요일 아침 일찍 울주군의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0일 오전 7시3분경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가까스로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 돈사 1개동이 모두 타고 키우던 돼지 1200여두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최초 외국인 관리자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이 관리자는 2층 돈사에서 불을 발견하고 옷을 벗어 초기 진화에 나섰지만 실패한 끝에 신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할 즈음에 불은 이미 샌드위치 패널을 타고 급속히 번졌고 인근에 소방용수를 공급받을 곳이 여의치 않아 진화에 더욱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다 자세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편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올들어 73번째 돈사 화재 사례 입니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79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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