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지자체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PRRS 대응 전문조직을 구성해 주목됩니다.
경기도는 도내 양돈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선제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돼지소모성질병(PRRS) 대응 전담팀(TF)’을 본격 가동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PRRS는 돼지에게 번식 장애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소모성 질병입니다.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가 매우 빠르고 유전자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방역보다는 각 농가의 상황에 맞춘 정밀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PRRS로 인한 전국적인 농가 피해액은 연간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경기도는 전국 돼지 사육 규모의 약 20%를 차지하는 양돈 요충지입니다.
이번에 신설된 TF팀은 경기도의 양돈 질병 관련 현장 조사, 시료 분석,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중심으로 조직되었습니다. 조정반, 검사·분석반, 행정반 등 총 3개 반 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한돈협회와 돼지수의사회 등 외부 전문가 집단과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TF팀은 도내 PRRS 발생 및 검출 현황을 정밀 분석하고, 양성 농가를 대상으로 유전자형 분석과 유행주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농가별로 가장 적합한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며,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특히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데이터 구축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관리'를 실현한다는 점이 이번 대책의 핵심입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PRRS는 단순한 예방접종만으로는 통제에 한계가 있어 정확한 진단과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전담팀 운영을 통해 도내 양돈농가의 사육 환경을 안정화하고 생산성 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데이터 중심의 방역 정책을 강화하여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