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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코로나 개학연기 사태...겨우 상승조짐 돈가 발목 잡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 코로나 위기 경보 심각 상향, 유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3월 봄 돈가 예측 불확실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조짐에 따라 정부가 23일부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아울러 유치원, 초중고 개학을 1주일 뒤인 3월 9일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사태에 따라 추가 연기도 나올 태세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지난 20일부터 대구와 경북에서 대규모 감염자가 나오면서 악화일로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간 간간히 유지되던 외부 모임과 행사, 외식, 여행 등이 아예 취소되는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분위기가 최근의 돈가상승 분위기를 불확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소비부진으로 떨어진 돈가에 키워야 할 자돈을 외부에 판매하는 농장까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나는 3월을 기대했던 양돈농가들에 코로나라는 악재가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돼지고기가격은 3,424(등외, 제주제외)원으로 속도는 느리지만 상승 모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상승 모드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돈가 상승 기류는 전통적으로 3월달부터 삼겹살물량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하여 도드람 관계자는 지난주만 하더라도 "코로나 공포분위기 완화로 삼겹살 행사 수요를 예측하고 대형마트 중심으로 물량을 구비하고 있어 물량을 배분해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국 확산 양상 위험으로 바뀌면서 지난 23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고 전국의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찾은 지난 23일 대형마트의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쇼핑객들은 평상시 쇼핑을 즐기는 모습과 달리 생필품을 구입하고 집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급급했습니다. 매장 판매 직원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일요일에는 사람들로 붐비는데 4분의 1 정도로 손님이 줄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온라인 소비는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가 늘자 새벽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쿠팡'은 한때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 갔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쿠팡이 대구와 경북 지역의 배송을 기피해 '품절'처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회사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구 · 경북의 주문 물량이 4배로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칫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돈가 안정은 헛된 꿈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돈산업은 앞으로 돼지 소비 및 시장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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