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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역대급 공급 물량에 돈가 반등 실패....1월 추가 하락 전망

전월 대비 돼지고기 수입 45.7%·출하 20% 급증 속 12월 평균 도매가격은 5,642원 기록...1월 5,200~5,400원 예상

지난달 한돈시장은 소비심리가 전달보다 꺾인 가운데 역대급으로 돼지고기 공급(생산+수입)이 크게 늘면서 도매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약보합에 그친 모습으로 정리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해 초반 가격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당장 1월 5개월 연속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비여건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109.9로 전월(112.4) 대비 2.5p 하락했습니다. 기준치 100을 웃돌아 심리 자체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연말 특수에 대한 체감은 전달보다 약해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반면 전년 동기(88.4)와 비교하면 21.5p 높은 수준으로, 장기 흐름에서는 개선된 분위기가 유지됐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산 냉장 삼겹살은 12월 100g당 2,627원으로 전월 대비 0.9%(23원) 상승했습니다. 수입 냉동 삼겹살은 100g당 1,512원으로 0.3%(5원) 하락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국내산이 1.3%(33원) 상승했고, 수입은 0.6%(10원) 하락에 그쳤습니다. 소매 가격이 급격히 흔들린 장세는 아니었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수입 흐름은 확연히 강했습니다. 1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9천 톤으로 전월(2만7천 톤) 대비 45.7% 증가했고, 전년 동기(2만5천 톤) 대비 57.2% 증가했습니다. 다만 연간 누적으로는 45만 톤으로 전년 동기(45만3천 톤)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소고기 수입도 12월 4만2천 톤으로 전월 대비 34.8% 증가했으며, 누적은 46만8천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습니다.

 

돼지고기 재고는 10월 기준이지만 방향성은 참고할 만합니다. 한돈 재고는 2만5천 톤으로 전월 대비 24.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습니다. 수입돈육 재고는 15만5천 톤으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증가했습니다. 한돈 재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12월 수입 물량까지 확대된 만큼, 연초 시장은 수요가 얼마나 받쳐주느냐에 따라 체감 공급 압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급 확대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출하와 생산입니다. 12월 등급판정두수는 186만9천 두로 전월(155만4천) 대비 20.3% 증가했고, 전년 동기(174만9천) 대비 6.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돼지고기 생산량(거래정육 기준)도 11만3천 톤으로 전월 대비 21.1% 증가했습니다. 수입까지 합친 총공급량(생산+수입)은 12월 15만2천 톤으로 전월(12만 톤) 대비 26.6% 늘었습니다. 지난해 월간 가장 많은 수준으로 공급 확대가 뚜렷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12월 평균 도매가격(제주·등외 제외)은 5,642원/kg으로 전월(5,657원/kg) 대비 0.3%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ASF 발생에 따른 충남 돼지의 관외 반출이 자유롭지 않는 등의 영향으로 평균 5,700~5,900원으로 도매가격이 4개월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업계 예측은 빗나갔습니다. 역대급 공급량이 변수로 작용한 것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누적 평균 도매가격은 5,763원/kg으로 전년 누적(5,239원) 대비 10.0% 상승해 지난해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았음을 다시 확인시켰습니다.

 

새해 1월 전망은 '명절' 수요가 핵심 변수입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1월 돈가 예상을 5,200~5,400원/kg으로 제시했습니다. 협회는 불경기로 외식 소비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대형 및 중소마트의 설 할인행사와 선물세트 준비로 구이류 수요가 소폭 개선할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정육류는 원료육 수요가 이어져도 설 햄 선물세트 수요가 예년보다 약하고, 동계방학으로 급식 수요가 줄어 약보합을 예상했습니다. 갈비는 설 수요로 상대적 강세를 점쳤습니다.

 

※ '25년 12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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