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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돈가 예측 왜 크게 빗나갔나?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2025년 돈가 전망치 5,100~5,300원, 실제 평균 5,763원 기록....기후 및 경매 등 변수 간과

지난해 국내 돼지 평균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 kg당)은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반전'을 기록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을 비롯해 주요 돼지 관련 업체들이 내놓은 2025년 평균 돈가 전망은 5,100원~5,300원 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마감된 평균 가격은 5,763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략 약 10% 이상의 오차입니다. 사실상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2025년 농업전망'에서 농촌경제연구원은 2025년 사육 마릿수가 전년 수준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2025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1,900만 마리 내외 ▶돼지고기 생산량은 113만 톤 내외 ▶돼지고기 수입량은 2024년 대비 5.4% 감소한 42만 8천 톤 ▶돼지 도매가격은 2024년 수준인 5,100~5,300원/kg 등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 2025년 돼지 도축 마릿수(1,881만두)와 돼지고기 생산량(112만톤) 예측은 비교적 정확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수입량은 45만톤으로 거의 줄지 않았습니다. 또한, 소고기 수입량의 경우 지난해 46만8천톤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해 41만9천톤이 수입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참 벗어났습니다.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수입량 증가는 돼지 도매가격 하락의 원인입니다. 그런데, 2025년 돼지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5,239원)보다 524원(10.0%) 오른 5,763원을 기록했습니다.

 

어디에서 오류가 발생했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기후 변수'와 '경매 변수'를 간과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았습니다.

 

먼저 지난해 폭염은 역대급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접수된 돼지 폐사 신고두수 15만 마리를 넘었습니다(관련 기사). 해당 기간 출하지연이 일상적으로 벌어졌습니다. 돼지 물량 확보 경쟁이 자연스럽게 일어났습니다. 요약하면 지난해 전체적으로 돼지 출하두수는 전년과 비슷하게 안정적이었으나 단기 공급흐름은 원활치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경매두수(제주 및 등외 제외)는 39만 두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22년 49만4천두, '23년 46만6천두, '24년 42만2천두에 이어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나가더니 마침내 40만두대가 붕괴되었습니다. '18년 76만2천두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매두수 감소율(-7.2%)은 출하두수 감소율(-1.6%)을 압도했습니다. 경매두수 감소는 도매가격 상승을 유발합니다.  

 

그외 12조원 규모의 전국민 소비쿠폰이라는 '정책 변수'가 있었습니다. 

 

한 산업관계자는 "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는 공급량이 전년과 비슷하니 가격도 비슷할 것이라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보수적인 산식에 의존했다"라며, "이제는 단순히 과거 데이터를 가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상 변화에 따른 생육 지수와 도매시장 실시간 수급 상황을 합리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고도화된 예측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이달 2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농업전망 2026(홈페이지)' 행사를 개최합니다. 앞서 최근 전망에서 올해 돼지 도축두수는 2025년보다 늘어나는 가운데 평균 도매가격은 5,500~5,700원/kg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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