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23분경 세종시 부강면의 양돈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17분만에야 진화되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 불로 돈사 6개동 중 3개동과 주택 1동이 소실되고 모돈 640여두와 자돈 2,200여두 등 모두 2,840여두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초 화재 신고는 농장에서 직접 했으며, 신고에 앞서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119로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압에는 총 인원 150명과 장비 24대가 투입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는 180번째 돈사 화재 사례이며 2017년은 이로서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돈사화재가 발생한 해가 되었습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