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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육 분석에서 나타난 4가지 포인트

돼지고기 외 타 육류 수입 증가, 삼겹살 및 냉장육 증가, 스페인산 돼지고기 독일 대신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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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돼지고기 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감소해 벌써부터 3년 연속 수입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입육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 몇 가지 눈여겨 볼 대목이 있어 소개합니다(관련 기사).  

 

 

'돼지와사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축산물 검사 실적 보고를 바탕으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육류 수입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올해 상반기 기준 수입 육류 가운데 돼지고기만 나홀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돼지고기 부위에서 삼겹살 수입량만은 증가했습니다. 또한, 냉장육 수입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아져 눈에 띕니다. 국내 시장에서 독일산 돼지고기의 퇴출로 드디어 스페인산 돼지고기가 2위로 등극했습니다. 

 

① 수입 육류 중 돼지고기만 나홀로 감소

올 상반기 전체 수입 육류량은 약 45만 톤입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가장 많은 21만 7천 톤으로 거의 절반(48.2%)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돼지고기(16.3만, 36.2%), 닭고기(6.0만, 13.3%), 면양고기, 산양고기, 오리고기 순으로 수입이 많이 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런데 돼지고기(-8.5%)를 제외하고 전년 상반기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쇠고기와 닭고기의 경우 각각 6.2%, 3.5%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돼지고기 수입량 감소에도 불구 올 상반기 전체 육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미세하나마 상승(0.2%)한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② 돼지고기 수입 감소 속 삼겹살은 외려 증가

올 상반기 전체 돼지고기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8.5%)했지만, 삼겹살만큼은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까지 누적 삼겹살 수입량(냉동, 냉장 합계)은 약 8만 톤입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6%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나마 19년 상반기(92,803톤)보다는 적은 양입니다.

 

삼겹살을 제외한 다른 부위의 감소폭은 24.9%입니다. 부위별로는 앞다리와 목심, 등심, 갈비가 각각 -22.1%, -24.0%, -23.6%, -61.4%로 수입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중량별로는 앞다리, 목심, 갈비, 등심 순으로 줄어들었습니다. 

 

③ 수입 돼지고기, 냉동은 감소, 냉장은 증가

국내 수입되는 돼지고기는 여전히 냉동육 중심입니다. 냉장육은 불과 전체의 5~6%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냉장육 수입이 증가되어 7.5% 비율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삼겹살 수입량 증가 덕분입니다. 냉동 삼겹살과 냉장 삼겹살은 각각 전년에 비해 14.9%(9,382톤), 45.7%(2,680톤) 늘어났습니다. 냉장 목심의 경우도 44.9%(1,139톤)이 증가했습니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일본의 예처럼 국내 수입 돼지고기에서 냉장육 비율이 머지 않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냉장육은 한돈만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입니다. 

 

④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로 스페인산 2위로 등극

지난해 9월 ASF 발생으로 독일산 돼지고기가 수입 금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국가별 수입 돼지고기의 순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독일산을 제치고 스페인산 돼지고기가 전체 수입량 가운데 15.6%를 차지, 2위로 등극하였습니다. 미국산은 43.4%로 여전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미세한 차이로 캐나다산과 네덜란드산이 3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둘 다 7.4%입니다. 5위는 오스트리아(6.9%)입니다. 

 

한편 이상의 변화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와 ASF 등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전 세계가 서서히 이들 질병으로부터 벗어나는 상황에서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돼지고기 수입이 감소했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더욱더 시장의 흐름을 눈여겨보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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