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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멧돼지 타고 끝내 가평까지 진출...추가 확산 우려도

28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포획 개체서 바이러스 양성 확인, 광역울타리 밖 역대 최남단 지점

야생멧돼지 관련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응 속에 경기도 가평에서도 ASF 야생멧돼지가 처음 확인되었습니다(관련 기사).

 

ASF 바이러스가 멧돼지를 통해 이제 가평까지 확산한 것입니다. 게다가 방역당국이 설치한 최후방 확산 차단 울타리 바깥에서 발견된 것이어서 한돈산업의 우려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도 가평군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멧돼지는 모두 4마리로 지난 25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개군리 산자락에서 수렵인에 의해 한꺼번에 총기 포획되었습니다. 24개월령 암컷 1마리와 6개월령 3마리로 어미와 새끼가 함께 붙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시료 검사 결과 28일 오전 ASF 양성으로 확진되었습니다. 가평에서도 ASF 확산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번 가평의 ASF 확산 건은 새로운 지역 확산이라는 사실에 더해 몇 가지 점을 살펴보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해당 멧돼지 포획지점은 역대 최남단에 있습니다. 민통선과 38.4km 떨어져 있어 이곳까지 바이러스가 확산하였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가까운 기존 양성 개체 발견지점과는 16.8km 거리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방역당국의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의 최후의 보루인 광역울타리를 앞서 화천에 이어 또다시 가볍게 넘었다는 것입니다. 광역울타리 경계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지점에서 감염 멧돼지가 포획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추가 ASF 감염 멧돼지가 어디까지 확산하였을지 심각히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가평은 동쪽으로는 강원도 춘천과 홍천이, 서쪽으로는 남양주와 포천이, 남쪽으로는 양평이 있습니다. 

 

 

이번 확진 건으로 28일 기준 전국적으로 누적 ASF 야생멧돼지는 823건으로 늘었습니다. 발견 지역도 10개 시·군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월별 ASF 야생멧돼지 발견 건수도 다시 증가해 현재 47건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 건수입니다. 최근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순환감염 제어 수준'까지 통제했다는 의견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결과입니다(관련 기사). 

 

아직까지 환경부를 비롯 방역당국의 이번 가평 건과 관련한 공식적인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포획 및 폐사체 강화, 추가 울타리 설치 등의 통상적인 계획을 내놓는다면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의 지역 확산은 막을 수 없을 듯 보입니다. 

 

※[참고] 국내 ASF 실시간 현황판(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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