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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ASF, 농장 방역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경기 북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6건 연속 발생....농장 방역 강화와 함께 바이러스 출처 규명 필요

지난 7월 파주 돼지농장(관련 기사)에 이어 두 달여 만에 연천의 돼지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발생 및 인접시군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돼지농장(61호 12만7천여 마리)의 경우 '방역대 농장'으로 지정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전국의 양돈농가에게 농장 내외부 소독을 비롯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연천 ASF 발생은 기존과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바이러스의 감염원으로 꼽히는 ASF 감염멧돼지가 사실상 실종된 상태에서 나왔습니다. 감염멧돼지는 지난 7월 23일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견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또한,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도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병한 것입니다. 방역당국이 미처 찾지 못한 감염멧돼지 또는 오염원이 어디엔가 있었다고 강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또 다시 경기 북부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12월(49차)부터 이번(54차)까지 벌써 6건 연속입니다(양주 4, 파주1, 연천1). 추가 발생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해 바이러스의 출처와 유입경로 파악이 정책적으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행 이동제한 조치 및 농장 방역수준 강화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ASF 재발을 막을 수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실제 상황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이동제한 조치는 기본이고, 발생농장의 방역시설과 운영 미흡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바이러스 출처는 모르겠고, 농장의 잘못으로 ASF가 발생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듯합니다. 

 

15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에 ASF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습니다.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 847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1% 이하인 만큼,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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