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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5천5백호 붕괴, 모돈수 97만두...이력제 통계 작성 이래 최저

국가데이터처, 24일 '2025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돼지 1,103만7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9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 결과, 전국 돼지 사육두수는 1,103만7천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만5천 마리(-1.3%) 감소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로는 14만1천 마리(1.3%) 증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모돈수 감소와 사육농장수 급감입니다. 

 

3분기 기준 모돈수는 97만1천 두로, 2017년 돼지이력제 기반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전년 동기 대비 모돈 감소와 여름철 폭염에 따른 폐사 마릿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돈 감소는 단순한 계절 요인을 넘어 구조적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폭염과 질병 등의 요인 외에도, 최근 농장 수 자체가 줄어든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3분기 사육농장수는 5,477호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으로 5,500호 선이 붕괴됐습니다. 전분기보다 131호(-2.3%), 전년 동기보다 83호(-1.5%) 감소했습니다. 특히 1,000마리 미만 소규모 농장이 전분기(-144호)뿐만 아니라 1년 전(-48호)과 비교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농가당 사육두수는 2,015마리로 지난 3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2천 마리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농장 감소는 단순 폐업을 넘어, 최근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농촌공간정비사업'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관련 기사).

 

한 산업 관계자는 “농촌 지역 정비와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면서 축산시설 이전이나 폐업이 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소규모 농장이 급속히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3분기 기준 다른 축종의 사육두수를 살펴보면 돼지와 마찬가지로 한육우(342만2천 마리, -4.4%), 젖소(37만2천 마리, -2.1%), 오리(919만 마리, -0.6%)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산란계(8189만3천 마리, 0.7%)와 육용계(9425만3천 마리, 9.9%)는 증가했습니다. 

 

2025년 2분기 가축동향@통계청

▲ 2025년 2분기 가축동향@통계청

 

이번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는 국가데이터처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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