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육돈 생산비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8년은 '17년에 비해 생산비와 경영비 모두 비슷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돼지가격 하락으로 소득과 순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24일 '18년 축산물생산비를 발표하고, 비육돈(100kg)의 경우 노동비, 분뇨처리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1천원(0.3%) 증가한 '28만4천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영비는 27만2천원으로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돼지가격 하락으로 비육돈 두당 소득과 순수익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두당 소득은 전년에 비해 3만6천원이 감소한 6만3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른 두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3만7천원' 감소한 '4만8천원'입니다. 지난해 돼지 경락가격((원/탕박 kg)은 전년(4947원)보다 585원이 감소(11.8%)한 4,362원 입니다.
마리당 소득과 순수익은 각각 62,623원, 48,400원 입니다. 전년에 비해 각각 36,141원, 37,194원이 감소했습니다.
순수익을 사육규모별로 살펴보면 2~3천마리가 71,427원으로 가장 높고, 3천마리 이상이 64,031원, 1천~2천마리가 18,814원이며, 1천마리 미만은 외려 손해(-19,836원)를 본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비육돈 이외 축종의 생산비를 보면 한우비육우(8.7%), 송아지(4.8%), 육우(4.5%), 육계(2.0%), 우유(1.1%)는 증가하고, 계란(18.6%)은 감소했습니다. 순수익은 육우를 제외한 전 축종이 전년에 비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소비율은 비육돈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