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가 지난 2일 신제품 '포세리스™' 출시 기념 양돈기술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농장 적용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포세리스™'는 포유자돈의 빈혈과 콕시듐증을 단 한 번의 주사만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전 세계 최초의 원샷 복합 주사제입니다(관련 기사).
이날 사례 발표는 국내 최초로 포세리스를 사용한 '우리농장(충남 홍성)'의 유재언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유 대표는 6복 66마리의 신생자돈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3일령 시기에 한 그룹(33마리)은 경구용 콕시듐제(톨트라주릴)와 주사용 철분제(철 덱스트란 성분)를, 다른 그룹(33마리)에는 포세리스를 주사로 각각 투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유(4주령) 때까지 중간중간 채혈과 체중 측정, 충란 검사 등을 실시했습니다.
실험 결과 두 그룹 모두 증체량과 일당증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충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을 보여 동일하게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헤모글로빈 수치에서 포세리스 그룹이 이유 일령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유재언 대표는 "포세리스는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은 안전한 제제이면서 동시에 기존 철분제 및 항콕시듐제와 비교해 빈혈과 콕시듐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며, "돼지 관리 단순화 측면에서 같은 효과라면 가급적 쉽고, 빠르고 그리고 저비용인 포세리스 사용이 권장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첫 연자로 나선 신현덕 원장(신베트동물병원)은 분만사 생산성 향상을 위해 '10일령 복체중 48kg 달성'을 강조하면서 자돈 빈혈과 설사, 창상 등의 예방을 통해 자돈 증체를 극대화할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세바 본사의 니콜라스 수의사는 유럽 7개 국가 양돈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돈의 34.3%, 특히 고산차와 저산차, 다산성 모돈의 자돈에서 철 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콕시듐의 경우 1200여개의 샘플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39.3%가 양성을 보였다며, 3일령 이전 포세리스 프로그램을 권장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