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세바코리아

[세바] 세계적인 석학에게 써코바이러스를 묻다

세바코리아 / ceva.korea@ceva.com / 02-2203-9488

[탄야 박사(Dr. Tanja Opriessnig)는 현재 에딘버러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PCV2뿐만 아니라 PRRS, HEV, 돈단독 등 돼지 감염병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석학 가운데 한 명입니다(관련 정보)]

 

 

질문1: 일부 농장에서는 모돈에 대해서 PCV2(써코)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행합니다. 써코백 접종군이 다른 백신군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나타내었는데 어떤 써코 백신 프로그램을 권장하시나요?

 

탄야 교수: 모돈에서 2가지 써코 바이러스 백신을 가지고 비교 실험을 하였습니다. 모돈과 자돈 모두에게 허가를 받은 써코백과 자돈에서만 허가가 된 백신을 이용하였데요. 써코백은 확실히 모돈에게 높은 면역력을 유도하였고 그 면역력은 자돈에게도 이행 전달이 되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모돈 백신 접종 프로그램은 써코백을 이용하는 것이고, 어린 자돈에 특별히 이상이 있는 경우에 적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돈 백신이 어린 자돈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고, 이 중요한 시기의 자돈 면역력은 능동면역(백신접종)으로 방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모돈 백신을 권장하는 경우는 육성돈의 말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초유를 통한 면역력 이행은 부스터 효과를 일으켜서 자돈 백신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질문2: 일부 필드 상황에서 현재 써코 백신이 써코를 과거처럼 잘 예방하지 못 한다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동의하시나요? 무엇이 써코 백신의 효능 저하의 원인이 될까요? 

 

탄야 교수: 써코 백신의 효능에 대한 것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백신 자체를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전반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시 중에 하나는 백신 접종에 있어 실수인데,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이용했다거나 잘못된 보관 조건, 잘못된 용량으로 접종했다거나 하는 등이 있고, 게다가 돼지가 다른 질병과의 혼합감염으로 인해 백신 감수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백신 도구(주사기)의 문제이거나 일부 돼지에서 백신 접종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 실패를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까다로운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발생한 이 오류를 나중에 조사에서 찾아내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실패 케이스를 유일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실험실적 환경에서 공격접종을 통해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 연구진이 현재 사용가능한 써코백신(PCV2a, 써코백)을 가지고 실험을 하였을 때 PCV2b에 대해서 상당히 방어를 잘 하였으며, 또한 PCV2d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방어를 하였습니다. 

 

질문3: 새로운 유전자형의 써코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며, 왜 일부는 사라집니까?

 

탄야 교수: 새로운 유전자형의 써코바이러스가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진화 과정입니다. 몇몇은 써코 바이러스 기존 풀(pool)에서 사라지지 않고 머무르고 있는데, 아마도 돼지로부터 형성된 항체에 대해서 방어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지가 되며, 다른 바이러스들은 이러한 방어능을 갖지 못해서 사라집니다. 사라지는 것들은 돼지의 면역계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입니다. 

 

질문4: 새로운 유전자형(돌연변이형) 바이러스의 출현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탄야 교수: 새로운 유전자형 바이러스의 생성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현재는 아직 그렇지 못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형 대부분을 방어하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질문5: 미래에 완벽한 써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탄야 교수: 미래에 보게 될 완벽한 써코 백신은 모든 흔한 야외주에 대해서 방어능을 확보하여 현재의 백신보다 훨씬 더 바이러스 혈증을 감소시키고, 사용하기 편해야 하고 비싸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질문6: 현재 농장에서 써코 감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혈청, 구강액 등) 중에 무엇을 선호하나요?

 

탄야 교수: 우리는 농장에서 써코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주로 혈청에서의 PCR을 이용하고 있고, 또한 구강액에서의 PCR도 검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써코는 어디든지 존재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모든 농장은 써코에 대해서 양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강액'에서의 써코 바이러스 검사는 기본적으로 의미가 낮고,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돈군을 모니터링할 때에는 '혈청 PCR'을 기본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또 다른 돈군 모니터링 도구로는 '항체가 측정'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써코에 대해서 대부분의 농장이 양성이기 때문에 항체가 측정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체가 수치를 측정한다면 농장 내에서 써코 감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와 감염 시점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될 것입니다. 

 

질문7: 농장에서 써코를 모니터링함에 있어서 우선 순위는 무엇입니까? 역학, 유전자형, 임상발현 등등?

 

탄야 교수: 그것은 농장에서 원하는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만약 농장에 질병이 문제가 되는지 알고 싶다면, 폐사율 등과 병리조직학 등의 실험실 검사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농장 내에 어느 유전자형의 문제가 되고 있는지가 보고 싶다면 그냥 혈청에 대해서 PCR 검사를 하면 됩니다. 보통 30두 정도를 검사하고, 5두씩 풀링하면 됩니다. PCR 양성 샘플에 대해서 ORF2 시퀸싱이나 멀티플렉스 PCR을 이용하여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8,988,731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