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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문제는 PSY

양돈선진국 수준의 MSY를 위해서는 PSY 개선 필수
이유자돈 육성보다 PSY에 집중해야

MSY는 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의 줄임말로서 '년간 모돈당 출하두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양돈산업에서 대표적인 양돈 생산 지표로서 널리 사용됩니다. 


MSY가 농장의 절대적인 생산 지표가 될 수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 농장생산성이 양돈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고 수요 대비 생산이 적어서 매년 많은 돼지고기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황에서 MSY가 생산성의 주요 지표로서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주요 양돈선진국과 우리나라의 MSY를 비교해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MSY는 17.9두로서 덴마크 29.2두와 11.3두 차이가 나며, 네덜란드(28.1두)와는 10.2두, 독일(27.2두)와는 9.3두가 차이가 납니다. 미국(23.0두)과 캐나다(22.7두)와도 각각 5.1두, 4.8두 차이가 납니다. 


다른 대표적인 양돈 생산 지표로서 PSY가 있습니다. PSY는 Pigs Weaned per sow per year 의 줄임말로서 '년간 모돈당 이유자돈수'를 말합니다. 




앞서 MSY와 마찬가지로 주요 양돈선진국과 PSY를 비교하면 MSY 차이 보다는 적지만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PSY는 20.8두로서 덴마크(31.3두)와는 10.5두, 네덜란드(29.5두)와는 8.7두, 독일(28.6두)와는 7.8두 차이를 나타냅니다. 미국(25.3두)과 캐나다(24.0두)와는 각각 4.5두, 3.2두 차이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년간 이유시키는 자돈두수부터 양돈선진국과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유자돈 숫자 적은 상황에서 출하두수를 늘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제 각 나라별로 PSY와 MSY의 차이를 보면 먼저 우리나라는 2.9두 입니다. 모돈당 이유두수 중 2.9두가 출하전에 폐사한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수치로서 캐나다가 1.3두로 가장 적고 이어 독일과 네덜란드가 1.4두입니다. 덴마크는 2.1두, 미국은 2.3두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유 후 육성율도 양돈선진국과 비교하면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앞서 PSY의 양돈선진국과의 차이에 비한다면 우선 순위는 당연히 PSY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덴마크와 우리나라 양돈생산성 지표를 비교해본다면 MSY의 차이는 이유후 육성율(PSY와 MSY의 차이)보다 PSY의 차이로부터 출발함을 알 수 있습니다. 



MSY를 높이기 위해 PSY를 높여야 하는 것은 사실 상식입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양돈현장에서 간과되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최근 다산성모돈 도입으로 PSY를 증가시키고자 하는 산업의 노력이 더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PSY는 좀체로 늘지 않습니다. 


MSY는 결과이고 PSY는 과정입니다. 좋은 과정없이 결과가 좋을 수 없습니다. PSY를 높이기 위한 일련의 변화와 노력이 있어야 MSY를 높일 수 있습니다. 좋은 관리자를 육성하고 양돈성적을 전산화하는 것은 한 예입니다. 


양돈성적은 정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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