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USDA) 해외농업서비스(FAS) 서울사무소가 2026년 한국 돼지고기 시장을 “생산·수입·소비 모두 전년과 큰 변화 없이 안정적(보합)”으로 전망했습니다. FAS 서울사무소는 지난해 11월 20일 발간한 ‘Livestock and Products Annual’ 보고서에서 2026년 한국 돈육 생산 143만 톤, 수입 70만5천 톤, 소비 212만2천 톤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돈육 생산은 2025년과 같은 143만 톤으로 예상됩니다. 도축 마릿수와 도체중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제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국내 수요가 생산자를 지지하고 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동물질병이 사육 확대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입도 큰 폭의 변화는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보고서는 2026년 돼지고기 수입을 70만5천 톤 수준으로 제시하며 2025년과 동일한 수준을 예상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돈육 가격이 높고 공급이 타이트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수입이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USDA는 2025년 상반기 수입 흐름을 ‘보합 전망’의 배경으로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2024년 말 수입 돈육 재고가 많이 남아 있었고, 2025년 초 수요 부진이 겹치며, 2025년 상반기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같은 이유로 USDA는 2026년 수입이 갑자기 늘기보다, 비슷한 수준(보합)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경기 둔화와 높은 환율(고환율)이 저가 부위와 프리미엄 부위 모두에서 수입 확대를 제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소비 전망 역시 안정적입니다. 2026년 돼지고기 소비는 212만2천 톤으로 제시돼, 2025년 추정치(214만4천 톤)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보고서는 돼지고기가 오랜 기간 한국 소비자의 핵심 동물성 단백질로 자리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